아침 일찍 아이들을 깨우는 것은 언제나 제 몫입니다. 엄마는 깨워 봐야 소용이 없고, 아버지인 제가 나서야만 부스스 일어납니다. 아마 엄마의 무기는 기껏해야 소리지르는 것 정도인데 저의 무기는 발길질 내지는 몽둥이세례이니...다 계산에 밝아 나오는 행동이겠죠. 그래서 날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단잠을 깨웁니다. 진실이는 일어나면 제게 꼭 안기는 것이 습관이며 나실이는 꿈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녀석의 자주 보이는 특징입니다. 원경인...'네'하며 발딱 일어나고 충신이와 교신이 두 아들놈들은 '네~'길게 대답하곤 한번쯤 더 개기지요^^ ... 오늘 아침엔 나실이가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대단히 흥분한 표정으로 제게 와서 자기의 꿈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빠!!꿈에..."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