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이가 이번에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외사촌형들에게 꽤 큰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한번 가정예배 드릴 때면 꼭 그들의 올 날 평안한 여행을 위해서 기도하였구요, 도착하는 날에도 몇번이나 왔나 확인해 보라는 기대찬 조르기에 어련히 알아서 연락하지 않겠느냐 달래기도 힘들었었거든요. 그러다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실망스러움이 이 좀 떨어지는 녀석의 마음에 쌓여갔나 봅니다. 어제는 "나는 큰 형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를 연발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곧 떠나거든요. 작은 형은 그런대로 피자도 같이 먹고 스케이트장도 같이 가고 했으니 만족스러웠지만...큰 형은 딱 두번 얼굴을 잠간보는 것으로 끝났거든요. 엇그제 송별회로 우리가 대접한 저녁식사에도 빠지고... 그래서 충신이를 불러다 앉혀놓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