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심수봉과 백지영

주방보조 2006. 6. 18. 20:11
<제84호>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2001년 06월 18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심수봉씨입니다^^
대학생때 친구와 함께 토요일 저녁 대학부 모임에 참석하려고 전철역에서 20분거리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이노래만 계속 반복해서 부르며 교회입구에 와서 둘이 씩 웃으며 얼굴을 마주 보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복음성가를 불렀어야지...하는 미안한 얼굴로...

정말 오랜만에 아침에 비내리는 모습을 봅니다.

오늘은 이 가수와 또 다른 가수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심수봉씨...박대통령 최후의 만찬...가수로 복귀
백지영씨...비디오파문...복귀시도중

저는 이 둘의 가창력이라든가 외모라든가 여성으로서의 매력은 닮은것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가지...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엄청난 스캔들?에 떨어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수봉씨는 대통령 아니 권력기관의 위협적 압력 때문이고 백지영씨는 가수로서의 성패를 좌우할 메니져라는 권력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말입니다.

저는 워낙 심수봉씨의 팬이기 때문에...열린음악회에 그녀가 나온다하면 매우 즐겁게 그녀의 노래를 경청하고 아는 노래는 따라부릅니다...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그녀가 권력기관에 의해 대통령앞에 끌려가 어떤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건 그런것은 하등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가수는 노래를 잘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발적인 범법행위가 아닌다음에야 그녀에게 노래를 못부르게 할 명분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지영씨의 문제도 저는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연예계에 널리 퍼져있다는 여자연예인들에 대한 메니져들의 악한 짓거리...비디오...
이것에 동의한 백지영씨의 행위에 도덕성을 부여하고픈 마음은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 개인적인 양심...또는 도덕성...용기와 같은 문제이지...노래를 더 이상해서는 안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더구나 그녀는 전혀 그 비디오를 시중에 배포하여 뭇 사람들을 자극하고 가치관의 혼란속으로 청소년을 몰아가려는 의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오직 부도덕하고탐욕스런 메니져와 ..부도덕한 관음증적 대중에 의한 피해자일 뿐입니다.

...

그녀가 사람들앞에 더이상 서면 안된다고 외치는 이들이 많음을 잘 압니다.

왜 그렇게 주장합니까?
그들은 그 비디오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비디오의 장면들이 그들의 뇌를 백지영씨에 대하여 더 이상 이성적으로 생각하도록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 스스로 지은 죄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불법적 행위이며 비양심적인 행위이며 백지영씨보다 몇 배 더 도덕적으로 타락한 행위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다수"라고 그 모든 도덕적 법적 양심적 타락을 애써 무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오직 백지영이 나쁘다라고 부르짖습니다.

저는 그 비디오를 보지 못햇습니다.
저는 그녀가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그녀가 부르는 노래제목이 무엇인지...도..알지 못하지만...저의 이성은 적어도 백지영이란 가수에 대하여는 정상적으로 활동합니다.

...

백지영씨는 노래를 해야 합니다.

그녀가 노래하는 데 그 비디오나 그 비디오관람한 사람들이나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은 ... 어떤 장애도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그녀의 인생의 제반 문제들에 크나큰 장애가 될 것이 명백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백지영씨가 복귀하겠다는 데 ... 건투를 비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심수봉씨처럼...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날이 오기를 ...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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