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요나의 이름이 그 뜻을 풀면 비둘기라지요?
허긴 이름이야 태어나서 부모나 조부모가 그냥 자기들의 소망을 담아 짓는 것이니 별의미는 없겠지요.
왜 비둘기란 이름을 지어줘 갖게 해주었을까요?
그에게 이름을 지어준이가 노아홍수의 때를 생각해서 그렇게 지은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만큼 악하고 위태롭던 시절, 새로 태어난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를 보게할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지요.

과연 요나는 여로보암2세때에 이스라엘지경을 많이 회복할 것을 예언하기도 합니다.

...

요나서의 요나라는 인물은
제게 참 친근감이 가는 사람입니다.

미워할 줄도 알며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이라도 거절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순종할 밖에 없게 되어도
삼일길되는 길을 하루만 전하는 일종의 사보타지를 하기도 하고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께 잔뜩 골이나서 대들기까지하는 정말 사람냄새 짙게 나는 선지자이기 때문입니다.

배에서 던져져서
물고기뱃속에 들어갔었던 이야기나
박넝쿨이야기나

사람냄새 풀풀 풍기는 이 선지자를 설득하는데는 어쩔 수 없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소도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못하실 하나님이 아니시지만 그것이 '역사적 사실'이냐를 떠나서 그 요나서 안에서는 말이지요.

...

사람이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그러나
하나님은 얼마나 사람이 용서받고 사랑받기를 바라시는지

요나서는
요나라는 지극히 이기적인 선지자를 동원하여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도대체 사랑이 안된다구요?

한번
요나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보십시오.

그래도 사랑이 안되신다면 ... 하나님을 왜 믿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