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이토록 강요된 사랑이 있을까요?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핍박합니다.

여자에게 가장 참을 수 없는 남편은 어떤 사람입니까?
제가 남자라서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돈을 잘 못 버는 남편입니까?
몸이 부실하여 비실비실하는 남편입니까?
아닐것입니다.
비록 그동안 여자의 사회적 경제적 제한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해왔을지라도
아마 바람둥이 남편이 제일 참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에게서는 "아마"라는 말이 필요없이
가장 참을 수 없는 아내는 음란한 아내입니다. 다른 남자를 좋아하여 남편을 버리고 그를 따라간 여자일 것입니다.
아무리 예쁘고 똑똑하고 능력이 출중할지라도
다른남자를 사랑하여 그에게로 돌아간 여자를 사랑할 남자는 없습니다. 혹 '미친'상태의 남자에겐 가능할지도모르지요만...

게다가 더하여 이 호세아의 아내 고멜이라는 여자는
남편을 버렸을 뿐 아니라 그녀 자신의 음란함을 견디지 못해서 자기몸을 창기의 몸으로 팔았습니다.


호세아는 이 여자를 사랑할 수 없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강요합니다.

사랑하라고, 값을 주고 다시 사와서 열심으로 사랑해 주라고. 다시 도망갈 수 없게 철통같이 보호하며 사랑해애 된다고, 참고 또 참으며

"사랑" 그것을 하라고 말입니다.

...

그거 그런다고

사랑이 가능하겠습니까?

...

예

호세아는 그런 사랑이 가능하다고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워낙 사랑은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라고
그런 사랑이어야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상대방의 반응이나 댓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한없는 희생과 베풂과 긍휼로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어야 사랑이라고 가르칩니다.

...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강요하여 사랑하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가르치신것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사랑이라는것입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배반자를 사랑하는 것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사랑하는 것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사랑하는 것

고멜보다 조금도나을 것이 없는 "우리"를...

...

호세아서의 뒷부분은

앞장에 있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호세아의 강요된 사랑이야기로 이미 다 보여진 것입니다.

...

사랑에 실패하신 분들은

누구나 호세아를 통하여 진짜 사랑을 배울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