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술마시는 일...

주방보조 2003. 10. 28. 21:07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는 잔치입니다.

몇몇 남자들이 술을 내놓고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매우 당연하고...정당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타인에 대한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너무 이기적인 행동이 됩니다.

왜냐하면
술마시지 않는 아직 연약한^^ 사람들에겐...마음에 큰 부담을 주는 일이며...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인 어른들의 술을 즐기는 모습이 ... 그 아이들이 언젠가 술의 유혹에 직면했을 때 크게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기억이 되기 때문입니다.

...

참 오래전의 일인데요...사반세기전쯤^^

서울운동장에서 이틀동안의 연고전이 끝나고...스크럼?을 짜고 청계로를 가득 메운 채 '독재타도''유신철폐'를 외치며 과친구들과 들어선 곳이...명동의 어느 생맥주집이었습니다.

오직...목이 너무 말라서...1500cc짜리 맥주를 술이라곤 처음으로 들이 마셨습니다.

그때 쓰고 시원한 느낌이 지금도 전해지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회사생활의 첫 적응이 어려울 때...그것을 돌파하는 계기로서 저를 격려해 주었던 것이 바로 그 첫 경험이었었습니다.

그래! 예전에 맥주를 한번 마신 적이 있지.
더 이상 왕따가 될 필요가 무엇인가? 맥주만이라도 마셔주자...
한 1년동안 거의^^맥주만 참 억수로 많이 마셔주었었습니다^^

...

이런겁니다.

너무 목이 말라 어쩔 수 없이 마신 맥주 한잔이 저같은^^위인에게...술군이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었는데
그리스도인 어른이 아이들앞에서...술마시는 본을 보이면 ... 그것이 장차 그것을 보고 자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용기와 격려가 되겠습니까?

술마시는 일...에 있어서요.

...

술마시는 일이 뭐 그리 나쁘냐구요?

그럼

그게 그리 좋은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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