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기초가 문제...입니다.

주방보조 2003. 10. 14. 16:57
우리 둘째 녀석이
지난 학기말시험부터 이번 중간고사시험까지 수학시험의 기가막힌 점수로 제 심장을 벌렁거리게 하였습니다.

불러다 놓고
차근 차근 따져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데
어디까지 올라갔느냐 하면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분수계산을 잘 할 줄 모르고...가감승제가 좀 복잡하면 풀지 못하는 절정^^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방정식이 나오고 함수가 나오는 상황에서...
'수학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노래나 부르고 다닐만하였다...싶지 않습니까?

...

매일 공부하는 것...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한번 언젠가부터 밀려서...연결 고리를 놓치고부터는 책을 들여다 보기는 하고 숙제를 하기는 하되...보이지 않고 풀리지 않으므로 엉터리 답으로 공간을 채우며 버텨오던 것이었지요.

시험을 치니...드디어 텅빈 실력의 현실이 드러나고
그 점수가 아비의 눈에 감동^^을 전달하여
다시 4학년 수학으로 내려가...잃어버린 고리를 찾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

우리나라 초등학교의..."시험치지 않기"는...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는 우리집 아이들에게는...치명적인 문제를 안겨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중학교에 들어서...'시험'을 친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 그대로 드러나게 해주니까 말입니다.

...

이런 좀 부끄러운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면

우리나라...교회가 저의 둘째 딸과 방불하다 싶기 때문입니다.

...이미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의 어느단계에서 연결고리는 잃어버렸고...계속 젖이나 달라고 칭얼대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서...학년은 계속 올라가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시각을 통해... 교회의 연륜에 비추어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하나도 제공해주지 못하는...상태인데...

그런데...아무런 시험도 없고...평안만이 넉넉히 40여년을 지속해왔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속으로 얼마나 엉터리인 상태겠습니까? 엉터리가 조금만 아니라도...세습이니 독재니 권위주의니 하는 따위가 발을 디밀 틈이 있었겠습니까?

...

샤머니즘이 짙게 깔린...신앙으로
비성경적인 교훈과 관례가 일상화 된...교회체제로
빛과 소금은 커녕 석은 내를 풀풀 풍기는...삶으로

글쎄

시험을 치면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을까요?

...

요즘 우리 둘째딸...학교 끝나자 마자 집에와서...혹독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고리를 찾기 위해...^^

음...마찬가지여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나...집단적으로나...영적으로 잃어버린 고리를 어떻게든 찾아내야 합니다.

왜 젖이나 또는 씹어주는 고기나 얻어 먹으며...칭얼대고 뭣도 모르며 우르르 몰려 다니는...이 수준에 우리가 머물러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진짜 시험이 왔을 때...반드시 치욕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

제 생각에는...
목사님들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그 말씀을 스스로 살펴보지 않는 오래되고 고질적인...병이

우리들의 잃어버린 고리이지 싶습니다만...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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