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다니엘9장

주방보조 2020. 10. 9. 11:33

"주여 내가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좇으사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와 우리의 열조의 악을 인하여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에게 수욕을 받음이니이다."(9:16)

 

다니엘이 70년 만에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끝나게 될 것임을 예레미야서 또는 그와 관련된 책을 읽으므로서 깨닫게 됩니다. 그때가 예루살렘으로 첫번째 귀환이 이루어진 B.C 536보다 약 2년전쯤으로 추정되는 때입니다. 다니엘이 바벨론으로 잡혀간 첫번째 포로가 B.C 605년이었으니 그의 나이가 대략 그때 십대후반이라고 추정하면 이때는 이미 80이 넘어 90이 가까워지던 나이였으리라 추정됩니다.

그는 이제 곧 예루살렘 귀환이 이루어질 것인데 과연 그의 민족이 그때 그런 은혜를 누릴 수 있는가 몹시 두려웠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소리내어 읽으면 눈물이 앞을 가릴 회개의 간구를 하나님께 아룁니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주여 용서하소서"

70년 징벌의 기간이 끝났음을 확실히 깨달았을 때 

마냥 즐거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다시 확인하며 회개한 것은 정말 깊은 다니엘의 신앙을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과거의 죄가 해결되고 새롭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확정되지 않는다면 새로 시작해보아야 또 다시 과거의 되풀이에 불과할 것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그에게 와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을 들려준 일은 이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너무나 적절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예언은 예루살렘의 중건부터 기름부은 자 곧 그리스도의 초림과 죽음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그의 몰락까지 포괄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디테일한 것은 다니엘 정도의 깨달음이 있는 자만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그 은혜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회개와 각오를 새롭게 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미래는 

과거의 모든 죄와의 단절과 그 죄악된 삶에 대한 깊은 애통함이 있어야만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임했을 때에도 의미가 있는 것이 됩니다. 

 

다니엘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우리에게 그들이 우상숭배의 옛 죄로 돌아가지는 않았을지라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이들은 실패했으며 말라기 이후 400여년간의 암흑기가 지나고 나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채 지도자인 사두개인들은 성전을 탐욕으로 가득 채우고 바리새인들은 위선으로 백성들을 등쳐먹는 세상을 만들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대신 그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 핏 값을 대대손손에게 저주로 물려주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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