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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 추문 조명 (뉴조,교회와 신앙)

주방보조 2019. 8. 28. 22:27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 추문 조명 
교회 측 "부적절한 관계 아냐" …목사 일가 소유 부동산 172억 이용필 기자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100억 원대 배임·횡령죄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김기동 원로목사(성락교회)가 또다시 성 추문에 휩싸였다.

 MBC PD수첩은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편에서 김기동 목사와 20대 여성의 관계를 추적했다. 


김기동 목사는 2018년 8월부터 8개월간 대전에 있는 한 호텔에 10차례 방문했다. 20대 여성과 함께였다. 

여성은 김 목사와 같은 방을 사용했다. 제보자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미쳤다고 생각했다. 

목사님이면 다른 건 몰라도 여자 문제와 돈 문제 깨끗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80대 노인이 20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과 관련해 김기동 목사 측과 여성 측은 부인했다. 

김 목사 측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다. 해당 여성 가족은 40년 넘게 성락교회에 다녔다. 

김 목사는 여성을 손녀처럼 여긴다"고 밝혔다. 여성 측도 "할아버지와 손녀 딱 그 수준이다. 결코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PD수첩은 김기동 목사 일가 재정 문제도 조명했다.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던 김기동 목사는 매달 '목회비'로 5400만 원을 받아 왔다. 

김 목사 아들 김성현 목사도 매달 목회비로 2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 아니라 김기동 목사와 며느리는 교회에 각각 80억, 10억을 빌려주고 이자로 매달 수천만 원을 챙기기도 했다. 

PD수첩은 김기동 목사 일가 명의로 된 부동산도 추적했다. 

아파트, 오피스텔, 밭과 대지, 상가 건물 등의 실거래가를 확인한 결과 172억 원이나 된다고 했다. 

성락교회 전 자산 담당 직원은 "김기동 목사에게 매년 10억 정도가 나갔다. 

(김 목사) 가족은 치외법권적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성락교회 출신 백 아무개 목사는 "김기동 목사는 '검소하다'고 말해 왔지만, 진짜 뒷모습은 탐욕의 덩어리였다"고 비판했다

MBC PD수첩, 김기동 성추문 집중 조명
‘목사님 이중생활’ 20대 여인과 호텔 출입 동영상 공개
2019년 08월 29일 (목) 15:17:12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소문으로 돌아다니던 성락교회 설립자 김기동 씨의 성추문과 재정비리를 다룬 MBC <PD수첩>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이 지난 8월 27일 방영, 한동안 잠잠했던 김 씨의 성추문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우선 김기동 씨의 성추문과 관련된 것이 무엇인지 다루고 2부로 재정비리를 다룰 예정이다.

“은밀한 제보가 있었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으로 시작하는 <PD수첩>은 김기동 씨의 성추문 관련해서 제보된 동영상의 사실 여부를 추적한다. 방영된 내용은 김 씨가 20대 젊은 여성과 충청권 한 호텔에서 일으킨 스캔들 뿐만 아니라 교회 재정 사유화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 김기동 씨와 20대 여성이 호텔방으로들어가는 모습(<PD수첩> 화면 갈무리)

<PD수첩>은 수개월 전부터 성락교회 교인들 사이에 퍼진 소위 ‘00호텔’ 동영상을 공개했다. 성락교회 교인이 약 8개월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동영상 속에는 김기동 씨가 20대 젊은 여성과 호텔을 드나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2주에 한 번 정도 운전사와 젊은 여성만을 대동한 채 호텔에 드나들었다고 밝힌<PD수첩>의 영상 속에서는 호텔 방 앞에서 운전사를 보내고, 여성과 김 씨가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난 8개월 간 약 10여 회 이상 해당 여성과 함께 호텔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김기동 씨는 길거리에서 함께 손을 잡고 걷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젊은 여성과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2018년 7월 18일 아들한테 전화가 왔다.(호텔) 레스토랑에서 김기동목사를 봤다는 거다. 이해가 안 간다. 왜 (호텔) 있을까?”라고 생각 의문을 품고 그날부터 저녁마다 호텔에 와서 확인하다가 8월 14일 김기동 씨가 타고 다니는 차량을 발견했다고 한다. 연예인차라고 불리는 차를 타고 나타난 김 씨를 두고 계속 추적했던 제보자는 결국 의문의 여성과 호텔에서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 김기동 씨의 차가 호텔에 주차되어 있다는 제보

제보자는 처음에는 “보통관계는 아니다. 혹시 숨겨진 딸? 이 정도까지 생각했다. 왜냐면 애인이나 여인 관계라는 상상이 안 갔기 때문에 혹시 숨겨진 딸이 아니었다나, 그렇게 추측을 했었죠”라고 말했다.

제보자가 목격한 김 씨의 호텔 투숙은 11회, “1박2일, 혹은 2박3일도 있었”으며 “날짜는 화요일에 와서 수요일에 가거나 목요일에 와서 금요일에 가는 등 2주에 한 번 꼴로 왔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고 있다.

  
▲ 제보영상은 8개월간 10회를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분석했다

<PD수첩>이 제보영상을 분석 2018년 8월 14일부터 2019년 3월 27일까지 8개월 동안 총 10회를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했다. <PD수첩>의 예고편이 나간 뒤에 김기동 측은 교인들을 상대로 제보한 동영상에 대해 “왜곡 날조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디지털과학연구소는 재보자의 70여개의 동영상이

조작되지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과학연구소는 70여개의 동영상을 분석, 조작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즉 제보 동영상은 사실을 그대로 촬영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허위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박건식 PD는 <PD수첩x뉴스외전>에서 “뉴스제보동영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방영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보자 방송에서 김기동 씨가 의심이 많아 온천호텔에 도착하면 바로 내리지 않고 주위를 살핀 다음에 5분 10분 후에 두 사람이 내렸다고 증언했다. 운전기사가 먼저 내려서 호텔방을 잡은 뒤에 두 사람이 안에서 기다리다가 김 씨과 젊은 여성이 같이 내렸다는 것이다. 귀신쫓는 목사로 알려졌지만 세간에 더 널리 알려진 것은 최근 교회 분쟁과 함께 일반방송의 기획기사 기사감으로 등장한 탓에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제보자는 김기동과 투숙한 여자가 방에서 나오는 것도 목격했다.

<PD수첩>은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이 같은 방에 들어가는 것을 그대로 방영했다.

<PD수첩>은 방송에서 관련 여성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거절했으며, 그의 남동생과의 인터뷰를 한 것을 내보냈다. 남동생은 누나가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알았지만 할아버지와 손녀 그 이상의 사이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번 방송에 앞서 김기동 목사측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당한 바 있다. 방송 직후 반박자료를 낸 김 목사측은 먼저 호텔 문제에 대해 “친밀한 것은 사실이나 그 외 어떠한 부적절한 관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20대 여성의 남동생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PD수첩x뉴스외전> 화면 갈무리)

김 목사측은 호텔 동영상 속 젊은 여성의 가족 전체가 성락교회 교인이며, 김기동 목사는 그 여자 교인을 친손녀와 다름없이 대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동 목사는 호텔에 요양차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으며, 여성은 인사를 드리고자 숙소를 방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PD수첩>에 등장하는 문제의 여성의 가족은 모두 성락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여성은 모태신앙이면서 부모는 매우 먼 지방에서 주일에 성락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릴만큼 충성된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씨의 호텔투숙과 관련된 성추문은 김 씨를 지지하는 성도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을 던져준 것으로 보인다. 김기동 측은 허위 사실이며 명백한 조작이라며 주장하는 한편 지지하는 성도들에게 개혁측의 음해라며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김기동 씨의 성 문제가 이번 <PD수첩> 때문에 다시 불러오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모양새다. 당시 제기된 성추문은 대부분 공소시효가 지난 것들이었기 때문에 법적 다툼이 유리했다. 그렇지만 공소시효가 지나서 세상법에서 제재를 받지 않더라고 김기동 씨에게는 치명적인 도덕적인 흠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 그 분 앞에서 변명할 날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