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의사는 왜 MRI를 찍으라고 할까
"진짜 환자를 위해서" VS "의사 자신을 위해서"
MRI의 허점과 MRI 찍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
허리나 목 등 척추질환이 의심돼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의 의사들이 MRI를 찍어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싸게는 30만원대부터
대학병원처럼 비싼 곳은 70만원도 넘으니,
환자에게나 의료보험 재정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의사들은 왜 MRI를 찍어보자고 할까요.
물론, MRI가 척추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다른 검사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뼈와 근육, 인대를 포함한 우리 몸의 단면을
원하는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니까요.
그런데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
미국 사례입니다만 우리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기사를 한번 보시겠습니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드는 검사가
환자의 진단치료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의사의 편의를 위해 시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존 플린 박사는 CT, MRI, 초음파검사, X선검사 등
영상검사의 약 20%는 환자에게 필요해서라기보다는 의사가 만약의 의료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플린 박사는 펜실베이니아의 정형외과전문의 72명이 일반진료, 응급실 등에서
2,068명의 환자에게 시행한 영상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MRI 38%, CT 33%, X선검사 11%, 뼈스캔 57%, 초음파검사 53%가
방어용 검사로 드러났다. 이러한 방어용 영상검사 비용은 전체 치료비의 35%를
차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MRI검사비였다.
지난 5년 사이에 의료분쟁으로 소송을 당한 일이 있는 의사들이 다른 의사들에
비해 방어용 영상검사 시행률이 높았다.
값비싼 영상검사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불필요한 검사를 받다 보면 방사선 노출량이
몸에 쌓이면서 암 발생위험이 커진다는 것도 문제다.
이 연구결과는 17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학회회의에서 발표됐다.』
MRI는 촬영사진을 놓고 의사가 설명을 하면
누구나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할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그만큼 정밀하게 상태를 보여준다는 것인데
다르게 말하면, 지레 겁먹고 수술을 결정하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허리가 안 아파도 MRI 검사를 하면
40대는 40%, 50대는 50%, 70대는 70%가
허리디스크란 진단이 나온다는 것 알고 계시죠.
MRI를 찍기 전 또는 찍은 후 꼭 생각하십시오.
▲허리디스크는 요통환자의 10%에 지나지 않는다.
▲허리디스크도 80% 이상은 자연치유된다.
▲수술이 필요한 허리디스크는 5%에 지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MRI는 척추의 상태를 잘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허리디스크라고 확진하고
수술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는 것을 항상 생각하십시오.
글 : 장형석 박사(장형석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원장/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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