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은 (학명 Solanum nigrum) 용규(龍葵),고규(苦葵),수가,흑성성(黑星城),천천가 [가마중] [강태] [깜푸라지] [까마종] [먹딸기]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며 영명으로는 Common Nightshade, Black Nightshade, Poisonberry이고 꽃말은 '동심', '단 하나의 진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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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환순 백약촌장(식물전문가) | 가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잎은 타원꼴로 어긋나게 붙으며 키는 1m쯤 자란다. 여름철에 조그맣고 하얀 꽃이 피었다가 가을에 콩알만한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열매에 즙이 많아 아이들이 따먹기도 하고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는다.
들길이나 산야에 나가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식물로 사투리로 ‘까무중이’ ‘깜두라지’ ‘먹딸’ ‘강태’ ‘개꽈리’ ‘까까중’ 등으로 불린다. 까맣게 익은 열매가 빡빡머리 소년이나 스님의 머리모양을 닮았기 때문에 ‘까마중’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흡사 흑진주같은 모습이기도 한데, 까마중이라니 이름이 맘에 안들 수도 있겠다.
햇볕이 잘 드는 길가의 빈터나 밭둑 같은데서 흔히 자라는 까마중은 오랜 옛날부터 옹종 종기 악창을 치료하는 약으로 흔히 써왔다. 가지과로 잎모양이 고추를 닮았는데 어른들은 가지를 날로 먹으면 입술이 부르튼다고 주의를 주곤 했다. 아울러 “생가지를 먹으면 이가 삭는다”거나, “혓바늘이 돋는다”는 속담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지만 그래도 입이 워낙 심심하면 날로 가지를 먹곤 했었다.
반면 까마중의 맛은 단맛에 약간 아린 맛이 섞여 있다. 그래도 어린 시절 밭둑길을 거닐다 까마중을 만나면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입안에 털어 넣기도 했던 추억의 식물이다. 오줌을 누지 못하는 사람이 약으로 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동의보감을 열어보니 “피로를 풀어주고 잠을 적게 자게 하며, 열로 부은 것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다. 요즘 남성질환과 관련하여 뜨고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
‘당본초’ ‘도경본초’ ‘본초강목’같은 옛 중국의학책에는 까마중이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나가게 하고 원기를 도와주며 잠을 적게 자게 할 뿐아니라 옹저와 종기로 인한 독과 타박상 어혈을 다스리고 갖가지 광석물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고 적혀있다. 까마중은 항암작용이 매우 센 약초중 하나로 암치료약으로 널리 쓰인다. 동물실험이나 실제 임상에서도 백혈병을 비롯,갖가지 암세포에 뚜렷한 억제작용이 있음이 입증되었고 민간에서도 위암 간암으로 복수가 차는 데에 활용해 효험을 본 경우가 부지기수다. 까마중은 위암 간암 폐암 자궁암 유방암 백혈병 식도암 방광암 등 어떤 암에든지 쓸 수 있다.
한방으로 쓸 때에는 뿌리째 뽑아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썬 것 160g에 물 1.8ℓ를 붓고 푹 달여서 그 물을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이와 겸하여 마늘을 불에 구워서 구운 소금이나 죽염등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더 빠르다. 마늘은 하루에 다섯통 이상 먹어야한다. 까마중은 간암이나 간경화로 인해 배에 물이 고일 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까마중 생것은 600g,말린 것은 160g을 푹 달여서 그 물을 수시로 마신다. 또는 까마중 어성초 겨우살이 각 50g을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웬만한 복수는 해결된다. 까마중에 짚신나물(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1m까지 자라며, 줄기에 거친 털이 있다. 큰 잔잎과 작은 잔잎이 교대로 달리는 잎은 깃털처럼 갈라져 어긋난다. 잎자루의 아래쪽에는 반달처럼 생긴 턱잎[托葉]이 줄기 양쪽으로 2장 달린다. 꽃은 6~8월경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노랗게 핀다. 꽃잎은 5장이고, 가을에 익는 열매는 겉에 갈고리 같은 ‘오이풀’(장미과 다년생 초본으로 한약명은 지유. 독성은 없으나 성질이 약간 차며 몸이 차거나 음체질에서 가끔 경미한 복통사례가 있음) 등을 함께 쓰면 항암작용이 더 세어질 뿐만 아니라 떫은 맛을 줄일 수 있다.
까마중 40~50g, 짚신나물 30~40g,오이풀 20~30g을 하루에 달여서 마신다. 식도암 위암 장암 같은 소화기관의 암에는까마중 30g과 뱀딸기 15g에 물 1되를 붓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또는 까마중 30g,속썩은 풀 60g,지치뿌리 15g을 달여서 하루 두번에 나눠 복용한다. 간암에는 까마중 60g,남천잎 30g을 달여서 하루 세번에 나눠 마신다. 자궁 경부암에는 까마중 30~60g을 물로 달여 하루 세번에 나눠 마신다. 까마중에는 솔라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솔라닌은 감자싹이나 가지줄기 등에도 있는데 독성이 있다. 솔라닌은 물에서는 거의 풀리지 않고 많은 양을 먹으면 중독되지만 적은 양에서는 염증을 없애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방사능독을 푸는 등 여러가지 약리효과가 있다.
까마중은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썰어서 약으로 쓴다. 대개 생것 600g을 말리면 160g쯤으로 줄어든다. 들이나 길옆에서 자란 것보다는 산속 거름기 없는 흙에서 자란 것이 약성이 더 높다. 까마중은 염증을 없애고 온갖 균을 죽이며 기침을 멎게하며 몸안에 쌓인 독을 푼다.티푸스균 포도알균 녹농균 적리균 대장균 등을 죽이며 열매를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
열매에 들어있는 아트로핀이라는 성분이 눈동자를 크게 하므로 안구조절근육이 마비되어 생기는 근시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까마중은 맛은 쓰고 약간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 중풍을 예방하고 열을 내리며 남자의 원기를 세게하고 여성의 어혈을 풀며 온갖 종기와 종창을 다스린다.피로회복 신장결석 진정약 진경약 땀내기약으로 쓴다.
꽃은 가래약으로,잎은 피멎이약으로 설사 급성대장염 간이 부었을 때 등에 쓰고 잎과 줄기를 달인 물은 치질 궤양 상처 종기 버짐 습진 뾰루지 광석물 중독 등을 치료하는데 쓴다. 진통작용이 있어 두통 류머티즘관절염 통풍 암으로 인한 통증에도 쓴다.
<까마중 활용 방법>
1.만성기관지염에는 까마중 30~40g, 도라지뿌리 9~12g, 감초 3~5g에 물 1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번으로 나눠 밥먹고나서 복용한다. 10일동안 먹었다가 5~7일동안 끊었다가 다시 10일동안 먹기를 반복한다.만성기관지염환자 969명에게 이 치료법을 썼더니 87%가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2.피를 토할 때는 까마중 20~40g, 인삼7~12g을 가루내어 한번에 10g씩 물로 먹는다. 3.악성종기 악창은 까마중 잎과 줄기를 짓찧어 붙이거나 까마중을 가루내어 뿌린다. 4.상처 타박상은까마중 줄기 잎 열매를 짓찧어 소금을 약간 섞어 아픈 부위에 붙이고 까마중을 달여서 마신다. 5.피로회복 정력증진에는 그늘에서 말린 까마중 100g을 흑설탕 150g과 함께 소주 1.8ℓ에 넣고 2~3개월쯤 공기가 통하지않게 마개를 꼭 막아 두었다가 걸러서 하루 20~30㎖씩 잠자기전에 마시면 피로가 싹가지고 불면증이 없어진다. 6.불면증 신경쇠약에는 까마중 어린줄기와 잎 100~150g(말린 것은 25~40g)을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거나 까마중 달인 물로 밥을 지어먹거나 국을 끓여먹는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오래 살게 된다. 7.탈항에는 까마중 150g을 물로 달여서 그 증기를 항문에 쏘인다. 이 방법은 특히 여성의 산후 탈항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8.습진,피부 가려움증에는 까마중을 진하게 달여서 그물로 습진이 생긴 부위나 가려운 곳을 자주 씻는다 온몸이 가려우면 그 물로 목욕을 하도록 한다. 9.오줌이 잘 안나오는데에는 까마중 으름덩굴 고수풀 각각 10g에 물1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10.기침,가래에는 그늘에서 말린 까마중열매 10~15g을 가루내 물에 타서 먹는다.하루 두번 아침저녁으로 먹는다. 까마중열매 덜익은 것은 독이 있으므로 반드시 잘익은 것만을 써야한다. 11.신경통,관절염 통풍에는까마중을 짓찧어 아픈 부위에 붙이고 또 까마중 40~50g을 물로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까마중은 통증을 멎게하는 작용이 있다. 12.암으로 인해 가슴이나 배에 물이 고일 때:까마중 160g에 물 1되를 붓고 푹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생것은 600g을 쓴다.뿌리 줄기 잎 전부를 쓴다.생것을 먹으면 중독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날로 먹어서는 안된다. 까마중은 항암효과도 뛰어나므로 직장암 간암 방광암 폐암 위암 백혈병 등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석환순 백약촌 연구원장ㆍ충북 음성군 생극면 생리 오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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