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목사의 신격(황호준)

주방보조 2012. 7. 30. 18:12

목사의 신격화 00/06/30 09:19 |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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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안에서 목사의 신격화는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위원회인가 하는데서도 목사의 성추행사례가 많은 이유가
 목사를 신의 대리인시 하는 문화탓이라는 지적도 있었죠.
 기독교회의 세습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민주적인 교회운영의 뒤에는
 바로 이와 같은 문화의 역할이 컷습니다.
 때문에 "누가 목사를 신이라하는가?"라는 제명의 원필님 글을 타당하면서도
 부당한 글입니다. 목사의 신격화는 우리나라 기독교회가 가지고 있는
 뿌리깊은 고름입니다.
 누구도 목사를 신으로 보지는 않습니다만 일부 교회내에서는 엄연히 성역화
 작업을 해놓아 신성불가침의 지위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원필님은 이런 현실이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면 온갖 징후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세습문제가 사회문제화 되며 다소간의 개혁은 되겠지만 결국 비민주적인
 전통이 제거되고 신자들이 의식화되지 않으면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겁니다.
 금X교회나 X복음교회처럼 목사들은 부를 축척하고 휘하의 신도들은 정신적인
 지주인 목사님을 육탄방어하며 오롯히 살아가겠죠.
 그것이 기독교하나님에게는 흐뭇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현대인인 저에게는
 좀 덜떨어진 생활패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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