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필님이 아주 딱 지적해주셨군요
기독교라는 사업이 번창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기독교는 무엇보다 철저하게 사람들 손에 쥐어줄 '떡'을
매력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지요
'예수믿으면 천국 보내주마'
'모든건 다 성경과 예수로 통합되니 복잡하게 생각말고
성경만 믿어라 '
'예수만 믿으면 모든게 장땡!'
이렇게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마구 선교를 해대는
기독교..매우 현실적인 민족인 한민족 사이에서 개신교는
이런 이유로 교세를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종교도 사업인지라..대중에게 어필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세력을 넓힐 수 있거든요
사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도대체 왜 교회엘 갑니까?
천국가기 위해서입니다
현실에서 불안감을 느끼니 천국행티켓을 따서 거기서
편안하게 살겠다 그거죠
한국의 기독교지도자들은 그러한 심리를 이용해서..
천국가는 티켓을 '선행'이나 '수행'같은 어려운 것이 아닌,
'믿음'이라는 기막힌 것으로 제시했죠
'믿음'...얼마나 쉽고, 베타적이고, 파벌적이고, 상업적입니까?
믿기만 하면 천국간다..정말 놀라운 상술입니다
그냥 믿기만 하면 죽어서 영생과 천국만년이 보장된다는데
여기저기서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믿으려고 달려들지 않겠습니까
제가 본 몇몇의 목사들도 천국에 대해 알게모르게 그런 강박관념
같은걸 가지고 있더군요
원필님 말씀대로 기독교는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교리가 단순하고 현실적이니까..
우매한 대중들을 끌어모으는데도 더없이 편한거죠
누가 힘들게 수행해서 초월적가치를 얻어서 천국가고 싶어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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