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요리잡탕

[아고라]답변12...예수의 실존5

주방보조 2008. 3. 26. 16:12

안티분들의 질문에 답함...12...예수의 실존 5...동정녀^^ [2]

  • 번호 176470 |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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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푸스 이야기는 저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번 제대로 읽지도 않았을 터인데...문체타령까지 다 받아 드리려면 저도 현학적인 글쟁이가 되어야 하므로 ...^^)

 

이사야는
예수의 처녀에게 잉태되어 탄생할 것에 대한 명백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사야 7:14...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또한
두 복음서는
비록 서로 다르게 그려놓았지만
그것을 명백한 역사적 사실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누가복음...

먼저 지적할 것은
예수의 성령의 잉태에 관해서는 예수가 죽은지 40년도 못되어 마태와 누가에 의해 공개적인 공식 문서로 기록되었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그 기록이 후대에 첨가되어 신화로 변질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아직 그 증인들의 직 간접증거가 살아있고...
그것은 그러므로 그 사실에 대한 명백한 반대가 또한 가능한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문서로 공개된 것은 초대교회의 진지성에 비추어 결코 거짓일수가 없다고 믿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못내 아쉬운 반기독분들은 복음서의 기록연대를 뒤로 뒤로 늦추는 재주를 부리고 계십니다만^^...

또한
꾸며낸 전설의 경우에는 과장과 미화가 따르고
불리하고 불유쾌하고 상호모순되는 내용은 의도적으로 배제시켜버립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동정녀 탄생에 대한 기록은 다른 영웅신화따위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뢰감을 더하여 줍니다.

...

복음서 상호간 다른 것에 대한 시비가 있습니다.
복음서 상호간 서로 다른 것은 관점의 차이에 따라 같은 사건을 다른 각도로 기술한 것으로서...
역사적 진정성이 더 높아 집니다.
날조된 역사일수록 그 내용이 일사불란하다는 것이 문서비평의 결과아니겠습니까?

...

또한
이사야의 예언과 그에 대한 마태의 화답에 대한 시비로서
19세기 초 쉬트라우스에 의해 처음 제기된 것으로서
알마(almah, 젊은 여자)라는 히브리어가
70인역 희랍어 파르테노스(parthenos, 처녀)로 오역된 것에 근거하여 꾸며낸 전설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남자를 경험하지 못한 동정녀(virgin)를 뜻하는 희랍어 '파르테노스(parthenos)'는 히브리어 '베툴라(betulah)'에 해당하고, 아이를 낳은 여자도 포함하는 '젊은 여자'를 뜻하는 히브리어 알마(almah)는 희랍어 '베아니스(veanis)'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알마'의 경우 ... 성경에서는 분명히 결혼하지 아니한 여자를 가르킵니다.(창 24:43, 출 2:8, 시 68:25, 잠 30:19, 아 1:3, 6:8)
'베툴라' 역시 '처녀'를 의미하지만 오히려 남편 없는 과부(욜 1:8)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고대어, 특히 히브어의 경우 각 단어의 의미는 단정적이기보다는 문맥에 따라서 다분히 포용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 7:14절에 사용된 '알마'라는 단어는 '파르테노스'라 번역하는 것만이 성경의 사용용어에 비추어 ...옳습니다.
이것은 오래전에 많이 다루었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

처녀인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했다는 것에 대한 것은
사실...성경의 기록자들과 그 내용을 기술한 마리아에 대한 신뢰여부에 달려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성경 기록의 진실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 시비를 다룰 수 있을 뿐입니다.

혹 누가
과학적으로 ... 이것의 불가능성을 이야기한다면 ...

우리는 그냥 웃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시비는 그와같은 편협함^^에 봉착하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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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개이름예수
^^ 노력은 가상합니다. 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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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
ㅋㅋㅋ 이런게 기적이라고? 초자연적 현상? ㅋㅋㅋ 푸하하하... 그냥 웃겠수. ㅋㅋㅋㅋ 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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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쿠스2008.03.27 00:44 신고

    요세푸스를 제대로 읽어봤더라면 문체부분은 쉽게 눈치챌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즐겨쓰는 낱말, 어투등이 있습니다. 바쿠스가 카이 = 요리왕이란 것을 알 수 있었던 이유도 이와 같답니다.
    물론, 문체등에 관한 특징을 모르는 사람은 그냥 저자만 보고 같거나 다르다는 판단을 할 수 있겠지요. 요세푸스에서 훗날 조작및 첨삭된것을 잘 모르는 이유는 그만큼 요세푸스의 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일 뿐입니다.
    게다가 신앙적인 일이니, 덮어놓고 뽁뽁 우기기 하는 거야 그동안도 흔히 보았던 장면인지라..
    :-)

    답글
    • 주방보조2008.03.27 00:51

      마치 요세푸스를 원어 그대로 읽으신듯한 말투로군요^^
      현존하는 요세푸스의 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한계는 분명하지요.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덧붙였다 하는 이들이 부리는 재주도 ... 한계가 있는 것이구요^^

  • 콩나물사장2011.05.13 12:44 신고

    첫째로 유대교의 제사장인 요세푸스의 말에 따르자면 성경은 신의 영감으로 된 것이므로 일정한

    계시의 기간에만 이루어진 것이다.

    즉 모세로부터 아닥사스(Artaxerxes, BC 465 ~ 424)왕 때까지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한

    철저한 유대인이었다.

    그의 저술에 의하면 로마의 식민 통치하에 소작 농민들은 25%의 세금과 사원에서 부과하는 22%의

    헌금 등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는 동족들 앞에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신탁을 알리는 자칭 선지자들이

    득시글거렸다고 한다.

    그들은 여러 가지 비유(譬喩)와 알레고리(寓話)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설교하며, 멀지 않아 전쟁이

    일어나 메시아가 나타나서 세계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퍼트리며 돌아다녔는데,

    이 소문들을 이용하여 스스로 메시아라고 자처하며 게릴라 투쟁에 지도자로 나선 무리가 무수히

    많았다고 한다.

    유대교를 신봉하면서, 동시에 매국노였던 요세푸스는 유대인의 무장독립투쟁을 모두 사기꾼,

    강도등으로 간주했다.



    "파두스가 유대의 총독이던 시대에, 테우다스라는 이름의 어떤 사기꾼이 많은 수의 대중을

    선동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소유물을 가지고 요단강으로 그를 따라오라고 선동했다.

    그는 그가 예언자이며, 그의 명령에 따라 그 강이 갈라지고 그들을 쉽게 건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고대사 20권 97절]



    "이집트에서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 와서 자기가 예언자라고 선언하고,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그를

    따라 예루살렘에서 5퍼얼롱(furlongs) 떨어져 있는 올리브 산으로 나가자고 선동했다.

    그는 그곳에서 그의 명령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는 것을 보여 줄 것이며, 그 때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대고대사 20권 169~70절, 유대전쟁사 2권 261~62절]



    요세푸스는 당시 갈릴리의 유다, 페레아의 시몬, 톨로마이오스, 테우다스, 등 메시아를 사칭하여

    폭동을 일으켰던 자들에 대해 모두 사기꾼들로 평가했다.

    그런데, 예수와 관계된 문제의 구절은 그가 예수의 신성과 기적, 부활을 인정한 것으로, 요세푸스가

    마치 기독교인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정도이다.

    다시 말하자면, 독실한 유대인이 기독교를 믿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만약 요세푸스가 문제의 그 구절을 직접 기록했더라면, 예수도 사기꾼처럼 묘사했을 것이고,

    역설적으로 그것이 예수의 실존성을 증거한 중요한 증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유대인의 매국노라고 볼 수 있는 요세푸스가 메시아라고 주장했던 사람은 바로

    로마황제였다! 유대-로마 전쟁때 패배하여 베스파시안 앞으로 끌려간 요세푸스는 그가 바로

    유대인이 학수고대하는 메시아이며, 곧 로마황제가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요행인지 몰라도 그의 예언은 적중하여 베스파시안은 69년에 로마황제로 등극한다.

    황제는 예언에 대한 보답으로 요세푸스를 로마에 데려가 측근의 한 사람으로 삼았다.

    그를 가르키는 '플라비우스 요세푸스'(Flavius Josephus)라는 말도 '플라비우스 왕가의 요세푸스'

    라는 뜻이다. 요세푸스는 베스파시안이야 말로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소망하여 왔던 메시아이며,

    그와 티투스는 멀지 않아 로마의 황제가 될 것이라고 아첨을 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고대의 신탁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바로 베스파시안과 티투스임을 주장하며, 메시아를 사칭하여

    로마에 대해 무장투쟁을 일삼는 유대동족들을 비난했다.

    그런 요세푸스가 '유대 고대사'에서 갑자기 그의 정치적 처세술을 모조리 부정하고, 예수를 메시아로

    칭송하는 글을 남긴셈이다. 한술 더 떠서 티투스 황제가 그의 책에 서명을 하고 발간을 허락한

    셈이 되니 더욱 어이없는 일이다.



    세 번째로, 요세푸스는 장황설을 늘어놓는 작가로, 그는 보다 중요성이 적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썼다. 예수에 대한 부분만큼은 선행한 구절이나 뒤따르는 구절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문제의 구절은 다른부분과 문체까지도 다르다. 즉, 문제의 구절만 빼버린다면 완벽한 그의 문체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또, 그 구절은 유대인들에게 닥친 재앙에 관한 이야기들의 모음들 가운데에서

    나오는데, 그 구절이 차지하는 위치는 그 역사가의 글에 공간을 만들기 위한 개작의 손길에 의해

    나뉘어졌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네 번째로, 요세푸스의 저술인 유대 전쟁사는 안티오코스의 예루살렘 점령부터 AD70 년의 예루살렘

    함락까지의 내용을 유대 고대사책에서 그대로 복사하고 있다.

    빌라도가 군중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 등 다른 부분들은 거의 동일하게 서술 되었는데

    유대 전쟁사에서는 유독 상기의 예수 인용구들만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다섯 번째로 유대 고대사의 사본들이 전부 기독교인들의 관리 하에 전수 되었으며, 초대 교부들과

    기독교 변증가들은 왜 요세푸스의 저술을 인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대고대사는 초대 기독도들

    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으며 그들은 열광적으로 그 책을 읽었고 소중히 여겼다.

    초대 기독교도들은 예수의 실존과 그의 놀라운 기적들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받았고, 이러한

    과정은 초대교부들의 저술에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아무도 이렇게 좋은 증거물을 제시하지 않았다.

    유대고대사가 발간된 것이 기원후 93 년경이었는데, 거의 140~250년이 흘러간 AD 324년이

    되어서야 유세비우스 추기경에 의해 처음으로 문제의 구절이 처음 인용 되었다.

    이것이 처음이다. 그렇다면 유세비우스 이전에는 이 구절을 아무도 인용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
    그 책은 열광적으로 읽혔고 질문은 쏟아졌는데도 말이다.


    "유세비우스는 신앙의 명분 아래 문서 변조를 지원하였고 요세푸스외의 여러 저술가들의 책들도

    변조 시켰다"

    [마샬 거빈 (Marshall J. Gauvin)]



    요셉 웰레스에 의하면 문제의 구절은 유세비우스의 위조작이었다고 한다.

    요셉 웰레스는 많은 연구 끝에 당시 교부들 사이에 유행하던 문서 변조의 행태를 캐어 낸 인물이다.

    그는 문서 변조의 대표자로 유세비우스 추기경을 꼽았다.

    유세비우스 자신도 그의 저서 복음적 증명(Evangelical Demonstration)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구세주에 관하여, 내가 이미 생산(조작) 해낸 이 증거들 만으로도 충분 하다.

    하지만 유대인 요세푸스를 여분의 증인으로 이용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Eusebius/ Evamgelical Demonstration, Book III. P.124]



    유세비우스 자신도 그것이 조작이었음을 솔직히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와 이성의 모든 논증들은 그 구절이 염치없는 위조임을 증거한다.

    이러한 이유로 정직한 기독교 학자들은 누구나, 그것을 첨삭된 것으로써 버려왔다.



    Dean Milma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것은 많은 추가적인 구절들과 함께 첨삭되었다."



    브리타니카 백과사전을 쓰며, Dean Farra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요세푸스가 현재 있는 것과 같은 구절을 전부 썼다는 것은, 제대로 된 정신의 비평가라면

    절대 믿지 않는다."



    Chambers 백과사전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세푸스의 유명한 그 구절은 일반적으로 첨삭임이 인정된다."

    [The Chambers Encyclopedia]



    왈버튼(Warburton)주교는 그것을

    "비열한 위조이며 매우 어리석은 것이기도 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