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아침 일찍 원경이와 교신이 손을 잡고 등에는 무거운 배낭을 매고 급하게 2호선 건대역을 향했습니다. 배낭에는 중간 크기 김치통에 맛없는 점심식사가 반쯤 차 있고, 옥수수수염차와 맹물 한 병, 그리고 사탕이니 과자니 하는 시시한 것들과 비닐 돗자리 한 개가 들어 있었지요. 물론 성능 좋잖은 캠코더와 디카도 함께요. 2호선 건대역엔 수많은 학부형 학생들이 마침 출근 시간과 겹치는 때라...입구에서 북적북적, 차 안에서 복작복작...내릴 땐 박작박작...^^ 종합운동장 역에서 내려 우루르 8번 출구로 나가 실내체육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아이들 다니는 초등학교 대 운동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에는 한강 뚝섬 공원 운동장에서 했었는데 이번에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좀 고급스럽게 준비한 것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