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는 목요일에 강의가 없고 나실이는 월요일엔 강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은 초중고딩 모두 재량 휴업일이라 놀고... 무슨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저는 진실이가 강의를 듣고 있는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점심으로 순대국을 같이 먹고 ...돌아오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기도 하고 하여 도로지도를 펼쳐 놓고 가는 길을 따져보았습니다. 양재천길로 과천을 지나 가는 길이 가깝기는 한데...정확한 도로 사정을 알지 못하겠고 결국 여의도를 지나 안양천으로 들어 서서 가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탄천길로 하여 자주 다녔던 용인까지보다는 가깝겠지 생각하고... 진실이에게 12시에 그 순대국집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해 놓고 ... 8시 45분에 출발했습니다. 충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