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로 돌아가려는 듯한 쌀쌀하고 음울한 날씨로 시작한 2006년 3월 2일은 우리 집에 세번의 입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막내 교신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세째 충신이가 중학교에 그리고 둘째 나실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 첫번째는 광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실이의 입학식이었는데 9시 반에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힘센 나실이지만...^^하루전 미리 양보와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그냥 사진 한장 달랑 찍고 곧 떠나야 한다고 왜냐하면 10시 반에 교신이의 입학식이 시작되고 초등학교 입학식에는 늦을 수는 없으므로... 입학식 당일 자기소개서를 잊은 녀석이 전화를 하는 바람에 급하게 가느라 카메라 하나 달랑 가지고 자전거로 씽하니 혼자 달려가...두장의 사진을 찍어 주는 것으로 그 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