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나실이가 매우 중대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새집에서 변기물을 내리고 있는 도중 빈 화장품 통이 빨려 들어가서, 아무리 펌프질을 해도 물이 조금씩 내려간다고... 물이 조금씩이라도 내려간다니 작은 일은 되었고, 큰 일은 우리집에 와서 보거나 공공화장실 이용하라 하였습니다. 심심하면 가서 너희들이 우리집 변기를 사용하여 너무 귀찮다고 잔소리를 퍼부어대며 관통기를 가지고 여러번 뚫어 보았지만, 둥글고 긴 그리고 약간은 딱딱한 플라스틱 통이라(나실이의 설명에 따르면)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변기는 뜯어내어 구부러진 배관안에 있는 그 플라스틱 통을 꺼내야만 하는 작업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저는 그 변기를 6일동안이나 뜯어내어 들고 연구한 일이 있으므로( http://blog.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