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로 갈까경포대로 갈까...망설이다가몇가지 이유때문에 경포대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익숙하다는 것, 뻘보다는 모래가 좋다는 것, 교통이 번잡하지 않다는 것... 지갑안에 21만5천원을 확인하고^^잠이 덜깬 교신이를 비롯 충신이와 원경이만 11년째된 엑센트에 태우고 물 3병, 천원짜리 김밥 5줄, 냉장고 위에 돌아다니던 죠리퐁 한 봉지를 가지고 집을 출발한 것이 오전 9시 15분이었습니다. 진실이와 나실이는 이미 개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초등학교는 다음 주에 개학을 하니 ... 꼬맹이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고, 저도 바다 구경 한 번하고 싶고...우리 차도 한번쯤 몰아주어야 했고(석달동안 이마트 한번 다녀 온 것이 전부이었으므로)...날도 너무 좋았고...등등... 꼬마 셋만 실었더니차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