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여름휴가를 정할 때 이번엔 계곡으로 가자는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왜냐하면 3,4년동안 바다가 우리를 외면했었기 때문입니다. 애 써서 갔는데...비, 냉수대, 안개비, 등등으로 전혀 재미를 못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까운 속리산이나 하늘재 또는 새재 등을 언급하고 구체화 되기 시작하자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지요? 마눌님이 그래도 바다가 보고싶으다고... 그래서 지난 목요일은 원경이와 역사공부도 되고 계곡도 가자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좀 무리해서 하늘재에 다녀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돌아오며 본 버스광고, 속초까지 2시간10분...헐 그렇게 빨라? 그럼 오랜만에 말미암아장로님네처럼 속초나 다녀오자 결정을 내렸지요. 주일 예배후 진실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휴가 잘 다녀오라고? 천만에요. 멀리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