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4천보를 걷다보면 한강길을 자주 밟게 되지만 가끔은 별미처럼 다녀보지 않은 길로 가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날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중고 자전거 하나를 알아볼 겸 예전에 한번 다녀갔던 기억을 되살려...자양4동 골목길들로 들어섰습니다. 신양골목시장의 끝자락 시장도 지나고 자양4동 사무소가 있는 곳에 이르러 도서관이란 이름이 붙어 있어 반가이 그리로 가 보았습니다. 1층은 도서관 2층은 동사무소였습니다. 도서관이 밝고 예쁘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안내문을 잘 살펴 보니 개인공부는 할 수 없는 그런 도서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내문 말미에 XX부동산 맞은 편으로 700미터를 더 가면 청소년 독서실이 있다고... 사실 광진구에는 자랑할만한 도서관이 하나 있는데 '광진정보 도서관'이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