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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눈...

12년전 사진입니다. 재미있어서 언제 한번 올렸던 것같은데 눈 이야기 나온김에 한번 더 웃자고요. 고모가 진실이와 나실이를 한달 간 데리고 있으면서 머리를 이쁘게 빠마를 해주었었답니다. 집에 돌아온 빠마머리들은 날이 갈수록 제 멋대로 헝클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빗어주면 빗어줄수록 부풀어 올르는 폭탄머리가 되고 말았지요. 이날도 눈이 왔다는 즐거움에 폭탄을 머리에 인 두 딸을 충신이와 함께 한강으로 끌고 나와...무지 추운 행복을 누렸었답니다^^ 원경이가 태어나가도 전이군요. 원이2007.11.21 08:06 신고 아으~~ 완전 살아 있는 양배추 인형입니다. 충신이는 꽤 누나들 옷좀 입었겠는데요?ㅎㅎ 충신이에게서 교신이 모습이 예고편으로 보이네요. 카테고리 제목을 오늘 처음 봤는데, "돌아갈 수 없는.....

진실이 눈 찍다^^

댓글 2 malmiama2006.12.18 08:08 신고 여러장의 눈사진 중에서 나실이가 기대어 조는 모습을 찍은 게 가장 재밌군요. 나실이 눈..^^ 답글 수정/삭제 주방보조2006.12.18 13:01 하하... 나실이 사진은 사실 잘못 들어간 것인데요...눈내리던 밤에 눈 좀 보라고 성화하는데도...힘들어 했던...제가 그냥 찍어버렸죠^^ 심술나서리... 수정/삭제

눈과 더불어^^

늦은 시간이라 원경이를 언니들에게 데려다 주러 나가면서 티비를 보고 있는 마눌님에게 ...눈이 올 것같아~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곁에 있던 원경이...눈 안와요~ 하고 바른 생활 소녀답게 실상을 알렸고 저는... 반드시 눈이 온다 내기할래? 하고 원경이를 부추겼습니다. 흐흐... 100원 내기를 하였죠, 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이라 구의역까지만 원경이와 걷기를 하고(3천보^^)자양골목시장에 접어드는 즈음 한두개 팔락이던 눈송이들이 제법 보기좋은 눈발이 되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원경이의 용돈이 2700원으로 줄어드는 순간이었죠.^^ 녀석의 후회막급한 표정이란... 원경이를 새집(딸 셋이 따로 사는)앞에 데려다 주고 제가 집에 도착했을 때까지 여전히, 그동안 바쁜 일로 거의 외면했던 티비 앞에 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