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신 원경 교신을 데리고 아차산에 갔습니다. 지난 주 아차산행 때 마눌님과 둘이 이인용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오르막에서 자전거가 고장나는 바람에 마눌님은 고3 고2와 함께 공부하시라 권하고^^ 아랫것 셋만 데리고 산에 올랐습니다. 시작은 지난번과 똑같이...그러나 뻔데기를 먹는 것에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죠. 요술거울 앞에 서보기도 하고... 바위를 오르다 쉬기도 하고... 코스를 좀 바꿔서 제 4보루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제 4보루마져 출입금지를 해 놓았더군요. 그래서 가던길 돌아가긴 그렇고 아차산과 용마산 사이 '긴고랑'이라 불리는 계곡으로 내려갔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바람이 불었고, 장마철이라 계곡에 물이 흘렀습니다. 거기 원경이가 발견한 산딸기도 세 개 따서 셋에게 나누어 주었고...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