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우리집을 방문한 작은 처남의 아들들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공부 지론...을 열나게^^떠들어 대었죠.
수학은 말야 제일 어려운 문제 하나만 풀면 되는 거야...쉬운문제 천개푼것보다 더 낫지...하모^^
영어는 말야 단어 숙어 무조건 외우고 문장도 외우는거야...반복 또 반복...알긋제?
국어?...한자 있는 것 모조리 외우고 읽고 또 읽고...해봐...^^
과학?..그것은 잘 몰라...사회?...그것도 잘 모르고
요즘 똑똑한 중1짜리한테... 너무 무식한 소리였겠지만 열심히 떠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자이야기가 나오면서
중국이야기가 나왔고
그녀석의 중국여행계획이 나왔습니다.
교회에서...학생수련회를 중국선교여행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30만원정도면 3박4일 여행이 된다는 것이죠.
100명쯤 간다니까...만만찮은 규모의 선교단이죠?
...
해외여행이라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교회가 교육에 있어서 다시 학교를 앞서기 시작한 것같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학교들이 국내여행에 매여 있는 동안
교회는 해외로 눈을 돌리고...선교라는 거창한 명목까지 부여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너무 어린 학생들에겐 비록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계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마는...
그까짓것...개인적으로야 한달 과외비에도 못미치는 것인데요 뭐...--;
...
성지순례...해외 세미나 등이 정말 오래전부터 시대를 앞서는 목사님들 해외여행의 단골메뉴가 되더니
영어연수라는 명목으로 극소수의 교회가 아이들을 영어권국가에서 하는 집단 수련회로 개인당 수백만원씩 갹출하여 ...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몇년전엔 대학생들이나 되면 했음직한 ...
해외 선교 탐방을 어린 학생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
그녀석의 중국선교^^이야기에 당장은 깜짝 놀랐고...
곧 정신을 수습한 뒤에^^잘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이 선교를 빙자하여 학교를 앞서 나가는 것...속으로 축하했습니다...쩝
...
그런데
돌아오면서...무지무지 화가나고 한심했습니다.
왜일꺼 같습니까?
02/19 Re:지기님이 화가 난 이유.../땡! 인데요^^ 20
심심하세요?
원필
: 아그들 해외 여행/연수/선교 보낼 돈이 없어서... ^^;;
:
: 농담 아닌 농담입니다.
:
뵈뵈
02/19 명분을 내세우기 좋아하는 기독교인 18
기독교인은 명분을 내세우기 좋아합니다.
좋아한다기보다도 뭔가 명분 있는 일을 해야
안심을 한다고나 할까요?
자기 발전과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해외 연수를 하고 해외 여행을 하면
웬지 비기독교인들처럼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것 같지만
오로지 주님과 주님의 나라를 위해
성지 순례를 하고 선교 여행을 한다고 하면
스스로에게도 떳떳하고
누구한테 말하기도 좋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명분은 결국
내세운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지우기 마련입니다.
한 때 동남아에서 유행했던 몸보신 관광이
지탄의 대상이 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기독교의 단체 중국 여행이나
성지 순례 쯤은
매우 건전한 여행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선교니 뭐니하는 말로 치장한 것이
기독교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어쨌거나 복음 전파의 취지로 계획된 일이니
하나님 아빠한테도 예쁘게 봐달라고 기도합시다. ^^
뵈뵈
02/19 Re:선교여행은 아니구요.../^^ 21
진짜 선교지엔
요즘아이들 가서 하루도 못 견딜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시골만 가도
화장실때문에
변통으로^^ 끄응거리는 아이들투성이니까요...
관광 잘하구 오라 하십시오^^
원필
: 그냥 교회에서 가는것이니까...
: 선교여행이겠거니 했습니다.
: 몇명의 교인이 목적이 뚜렷하지 않음에 의문을 제기하셨는지...
: 광고시간에 목사님이...
: 이건 선교여행이 아님을 알아주십시요.
: 여행일정에도 나와있듯이...
: 이것은 투어입니다.
: 청소년들에게 넓은세계관을 갖게하고자 하는의미도 있고...
: 교인들중 여행을 하고자하는이들이 많다보니...이왕이면 함께 떠난다면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되지 않겠는가! ...하여서 추진된것이라고 합니다.
: 이유야 어떻든...
: 어떤단체에 속해 보내져야 하는 것이라면...이왕이면 교회학교를 통하는게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 또...
: 자기들의 용돈을 규모있게...목표를 갖고 저축을 하라고 ...
: 1년동안 모여진 용돈에서 부족한만큼은 부모가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 부모로서는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합니다.
: 계획적인 용돈관리...
: 하나님자녀로서 좀더 넓은 세상을 품어라...
: 많은것을 보고...그이상을 깨달으라고 합니다...
: 그런데 정작 본인은...
: 그곳이 어디이건 여행그자체만으로도 즐겁고 들떠있는듯 합니다.ㅉㅉ
아침이슬
02/19 소영님...저 돈없는 거...? 30
어떻게 알았어요?^^
...
그래도...그래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
우리 애들은 아직 중학생도 없구...생각도 안해봤어요...
...
그런거죠...
우르르 뜻도 없이 교회간판 걸고(선교는 아니시라지만)...돌아다니는 모습이 ...
현지의 못사는 이들에게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은 해봤을까...(특히 못사는 조선족들에게)
...
몇년전에 (이전에도 한번 언급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곽선희목사님왈...
중국에서 집회한번하고 식사하는 데...총 비용이 300만원?에 총인원 200명?이면
중국 상류층에게 선교한다며...우르르 몰고간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집회한번 하는 데 6억을 그냥 쓴거죠...
그때 소망교회에 돌았던 선교전략이라는
것이 무엇이였는가면
"우리 잘먹는 모습 보여주고 잘사는 자랑하면 그게 곧 선교다"였습니다.
얼마 안있다 ...아임에프터졌고...지금은 중국이 우리보다 훨씬 더 발전속도가 크죠...아직 전체적으로는 수준에 못미치지만...
...
오래전도 아닌 이야기인데요
목사님들 중국선교?갔다 오면 늘어놓는 간증이
그들이 얼마나 못살고 더럽고 구차한가였습니다.
그리고
선교지에서 날라오는 소식들은
단기선교여행이랍시구 왔다간 우리나라 목사님들이 얼마나 오만하고 현지인들을 무시해댔는지 그곳 선교사들을 곤혹하게 만들지 말아달라는 것..에 대한 호소였구요...
...
철저히 관광이면... 그렇죠 뭐...
구태여 교회에서 주선할 필요 있겠나...싶구요...
...
그리구
돈없는 사람한테 너 돈없잖아 그러면
기분나쁘답니다^^
원필
:원필님 돈 없는 것 다 알아요^^
뵈뵈
02/19 Re:뵈뵈님...저 돈없는 거...? 21
이론...돈 없죠? 해서 기분 나쁘셨어요?
못 벌어서 없건
불우한 이웃 도와 주느라고 없건
어쨌든 돈 없는 건 주님의 은혜 아닐까요?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라잖아요... ^^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
뵈뵈
02/19 못가는 아이는? 23
사실 30만원으로 중국행 3박4일이면 저렴한것 같긴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못가는 아이들에 대한 조취는 어떻게 하였는지요.
교회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하였는지요.
어느곳이건,빈부의 차가 있지만,
자식을 위해,뭐가 아깝겠습니까만,
혹시, 경제적 이유로 소외당하는 아이들에 대해선...
다른기관 아니고,교회이기때문에...
사실 3박4일이라면 여행은 되지 못하고
관광 일텐데,
하루는 가고 하루는 오고 이틀갖고
무슨 여행이 되겠습니까.
관광이라고 합시다.
흐뭇
02/19 Re:못 가는 아이가 더 잘 자랄 겁니다./ 아직도... 25
기독교도서중에도 부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하는
헛소리가 난무하고 있음이 현실입니다.
돈문제에 있어서는...견강부회적 의식활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가...잘사는 것 과시하는 따위의 일은 ...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자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욕심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마는...
원필
: 어린 아이 교육이라면 두어 가지 생각나는 얘기가 있습니다.
:
: 하나는 벌써 한 22-3년쯤 되었나요. 직장 후배의 집에서 생긴 일이라는데
: 2-3살 먹은 아들이 휴지를 자꾸 뽑아서 버리길래
: 그러지 말라고 엄마가 야단을 쳤답니다.
: 옆에서 보고 있던 아이의 할머니가 새 박스를 뜯어서 아이 앞에 내어 놓으면서
: 「얘야, 싫것 뽑아 보아라. 그까짓 휴지 한 통이 뭐 그리 대수라고…」
: 하면서 아이의 기를 살린다는 명분을 세웠답니다.
:
: 시어머니가 하는 짓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보고만 있었다는
: 아이의 엄마는 속이 어떠했을까요?
: 휴지는 휴지대로의 용도가 있는데
: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냥 뽑아서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 할머니는 젊은 시절을 가난하게 살았겠지요.
: 이제 살림이 풍족해지니까 어디까지는 해도 되고
: 그 이상은 해서 안 되는지 감이 없었던 것이겠지요.
:
: 또 하나의 얘기는 최근에 직장 후배에게서 들은 것입니다.
: 그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맏이는 좀 엉뚱해도
: 막내는 공부도 잘 하고 착실하답니다.
: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인 그 막내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다가
: 글쎄 잠을 잤다는 것이었습니다.
: 한숨 자고 나니 시험이 끝났더라나요. 선생은 무얼 했는지… 원
:
: 요즘 아이들 어른에게서 확고한 가치관도 물려받지 못하고
: TV나 인터넷에서 무한 정보에 노출되다 보니
: 자라나고 뻗어야 할 방향을 잃어 버린 것 같습니다. 마치
: 나무가 햇볕 비치는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가지를 뻗는 것처럼.
:
: 가난하여 먹을 것 충분히 못 먹을 때는 효자도 많았고
: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입지전적인 영웅도 많았습니다.
: 이제 떼만 쓰면 안 되는 것이 없는 환경에서
: 제몸과 제 좋아하는 것밖에 모르는 기형아만 양산되고 있습니다.
:
: 외국에서는 부모가 아이들 해외 여행 시켜 주지 않지요.
: 그들이 자식 사랑을 몰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 그들은 그들 나름의 원칙과 한계가 있지요.
: 우리나라 부모들 무한정의 자식 사랑이 자식들에게 한계와 그 극복을
: 가르쳐 주지 못하고 있음을 모르는 듯합니다.
: 용돈을 관리하는 것 따위 못 배우는 한이 있더라도
: 가고 싶어도 못 갈 만큼 가난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 기독교 국가가 잘 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이라면
: 이제 우리나라도 이혼율이 높아지고
: 아이들까지 선교 여행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은총을 받나 봅니다.
:
: 갓바위
02/19 못으로 긁힌 벤츠 30
전에 교회에서 구역예배 시간에 이런 문제로 서로 토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시골의 오두막살이 교회에 부흥회에 지원차 서울의 큰 교회 장로님, 집사님들이 대거 출동을 했는데 먹을 것을 잔뜩 싸가지고 그리고 피아노도 한대 기증하려고 20여명이 갔었답니다.
야간 부흥회를 하면서 서울에서 간 장로님이 간증도 하시고 찬양도 같이하고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글세 그이튿날 아침에 보니까 그 곳에 가셨든 장로님의 벤츠 차가 못으로 온통 긁혀서 보기가 처참했드랍니다.
아마도 밤 늦게 끝날 것을 예상하고 운전기사를 데리고 가지 않았었는가 봅니다.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교회 다니는 아이들이 한 짓은 아닐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그 수리비만 수 백만원이 들었답니다.
우리 구역에서 토론의 주제는 그런 가난한 동네에 그런 좋은 차를 타고 가는 것은 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행위이다.
그럼으로 그럴 수도 있다.
또 다른 의견은 어쨋든 남의 재산을 파괴하는 행위는 범죄다.
그런 아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큰 범죄자가된다.
그럼으로 반드시 밝혀내어 잘못한 것을 느끼게한 후 용서해 주어야한다.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구역의 한 집사님이 부자가 주차한 벤츠에 못으로 긁힌 자국이 나서 속상하는 것과 가난한 사람이 저녁 때꺼리가 없서서 걱정하는 것과 동일한 걱정거리다.
그럼으로 저녁 때꺼리가 없는 사람이 벤츠가 못으로긁힌 부자를 위로해 주어야한다.
그 것이 그리스도 정신이다.
라고 말했다가 구역 식구들에게 핀찬을 받았습니다.
박정희 정권때 남산 밑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피부과가 있었습니다.
J 피부과라고 그당시는 대한 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피부과 원장이 그당시 귀하고도 귀한 벤츠를 타고 가다가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택시 운전기사가 잘못한 모양입니다.
피부과 원장은 그당시 돈으로 70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청구 내역은 벤츠를 독일로 가져가서 고쳐와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내용이 신문에 났고 신문을 본 박정희 대통령이 즉시 그 피부과를 철저하게 세무사찰하라고 특명을 내렸습니다.
J 피부과 원장이 그돈 안받겠다고 했지만 이미 엎지러진물 그 피부과는 하루 아침에 망하고 작살이 났었습니다.
그당시 서민들에게 통쾌한 청량제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백년대계의 법치국가로 가는 우리가 일시적인 속 시원함으로 그런 행위를 찬양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괘씸죄가 없어지는 날이 법치국가가 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에 걸리지 않는 마음에 상처를 주는 범죄는 하나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사
02/20 Re:흐뭇님께... ^^ 21
이런, 딱 걸렸네요^^
뵈뵈님께 걸리면..땀좀 나던데
뵈뵈님이 객관적으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여러 종교는 다 본질을 추구하죠.
본질은 하나님의 뜻. 곧 진리라는거죠.
여기서 또 진리에 대해서 논하라..하시면
그간 수많은 논쟁을 참고해주시고.
진정한교회란,
말씀중심의 교회..
오로지 말씀중심으로 가르치고,행하며..
말씀외의 것은 물리칠줄 아는 교회..
말씀을 실천으로 옮길수 있는..
언행일치가 안되더라도
일치시키려 부단히 노력하는..
불우이웃에게 밥퍼주는 교회? 당근 좋은교회이죠.
밥퍼주어서 훌륭하다는게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실천하기때문에..
소외된자에게 사랑을 전하되 주님의 이름으로..^^
바깥으로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교회내에 속한 사람들끼리,우리끼리...
교회속에서만 진리와 은혜를 느끼는교회는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보는거죠.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 하는거 말고..
전, 못하지만
행하는 믿음이 가득한 교회..말입니다.
사람이야 뭐 어차피 흔들거리는 존재니까
교회라도 중심잡고 있어야죠.
자꾸 묶지 말라는건요.^^
뵈뵈님 글을 읽다보면,웬지 기독교전체를
왕창 묶어서 말씀하신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요.
제가 여기 참여하면서,
진짜 진짜 말씀대로 살려는..이름없이 빛도없이..사역하시는분들 까지
통째로 매도 당하는거 같아서..
그분들 생각좀 해주십사 하는차원에서..
그런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구 하지 마세요.
그런분들은 드러나기 싫어하지만,
저절로 알게 되죠.
제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계시지않습니까.
암튼,다음부턴 조심조심 걸겠습니다.
저,원체 딸리고 딸려서...
흐뭇
: 아무래도 기독교인들은 기독교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힘듭니다.
: 제가 도움을 좀 드리도록 하지요.
:
: :기독역사는 그래서 유지된것이 아닙니다.
: :그 반대로,
: :본질을 지키려 노력하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 유대인에게 물어보면 기독교는 유대교의 본질에서 벗어났으며
: 천주교인에게 물어보면 개신교는
: 주님께로부터 직접 계승한 로마 천주교회의 본질을 벗어났고
: 개신교인에게 물어보면 (각종 열거조차 하기 힘든 이단)은
: 역시 본질을 벗어난 교회라고 하겠지요.
:
: 과연 흐뭇님이 말한 "본질"이란 어떤 본질일까요?
:
: :모든 교회와 모든 기독교인들이
: :이렇게 덩달아 춤춰왔다면, 이미 오래전에 도태 되었을 겁니다.
: :변화에 대하여 수용할것과 버려야 할것, 구별해야 한다는 거죠.
:
: 예수를 중심으로 일어난 유대교 내의 변화에 대하여
: 수용한 사람은 기독교인이 되었고
: 버린 사람은 계속 할례 받는 유대인이 되었습니다.
: (물론 이방인으로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은 예외입니다.
: 그들은 시대에 적응하여 커나간 기독교의 산물이죠.)
: 루터를 중심으로 일어난 기독교 내의 변화에 대하여
: 수용한 사람은 개신교인이 되었고
: 버려야 할 것으로 여긴 사람은 천주교회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 개신교 내에서도 각종 성경 해석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 의한 변화가 생겼고
: 수용했느냐 버렸느냐에 따라 각종 교파가 생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지켜나가는 교회들이 많지는 않지만,
: :여러곳 있습니다.
:
: 자, 이쯤되면 "진정한" 교회란 과연 무슨 교회인가 하는
: 질문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 애들을 제주도에 성경 학교 안 보내야 진정한 교회인건지
: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지켜야 진정한 교회인건지
: 주일마다 영성체를 해야 진정한 교회인건지
: 불우 이웃에게 밥을 퍼주어야 진정한 교회인건지
: 도대체 뭔지?
:
: 아무튼 흐뭇님이 말하는 "기독교의 본질"과 "진정한" 교회의 정의에 대해서
: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군요.
:
: 아, 그리고 자꾸 기독교를 묶지 말라는건 또 무슨 뜻인지요?
뵈뵈
02/20 Re:흐뭇님께...2 20
: 이렇게 안하는 교회는 하나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녀 보시면 알게 됩니다.
뵈뵈님같은 분별력 있는 분이면,
몇군데 정도 다녀 보시면 금방 구별되실겁니다.
아이들을 물건너가서 까지 관광시키고
무슨 훈련시키는건(그것도 3박4일의 여정으로)
제가 아는 범위에선 말씀에 없는것이라 생각하며,
그런부분은 교회말고
다른 여러기관을 통해 하는것이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는겁니다.
저,요즘 복잡한 일이 생겨 머리속이 엉켜 있는데요..
예민하시군요. 횡설수설하고 있을겁니다.
본인일도 복잡해서 잘 못풀어 나가는데...
어제 괜히 은근히 화가 나서..
또 뭐 원체 문장력도 없지만서도^^
근데 뭘 횡설수설 했지요?
답 안주셔도 됩니다^^
제 일좀 처리하고, 또 봅시다.^^
흐뭇
: 여기저기 좀 횡설수설하신 흔적이 보이지만
: 제가 새겨듣도록 하겠고
: 요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 :진정한교회란,
: :말씀중심의 교회..
: :오로지 말씀중심으로 가르치고,행하며..
: :말씀외의 것은 물리칠줄 아는 교회..
:
: :말씀을 실천으로 옮길수 있는..
: :언행일치가 안되더라도
: :일치시키려 부단히 노력하는..
:
: 네, 잘 알겠긴 알겠는데 사실 요런 추상적인 정의는
: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 왜냐하면 기독교라는 간판을 내건 교회치고
: 그럼 구체적으로,
: 교회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을
: 중국이나 제주도에 여행 보내는 것은
: 말씀 중심으로 가르치고 행한 결과일까요?
:
: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왜냐하면... 귀귀코코거든요... ^^;;
:
뵈뵈
02/20 기도합시다. 19
부시의 방한에 맞추어 반대시위로 들끓고 있는 대학생들을 인하여
또 한차례 지나갈 많은 폭력과 진압, 그리고 연행되어 고통을 겪을 사람들을 위하여, 그 가족들을 인하여
원치 않는 일을 수행하는 경찰들을 인하여,
평화보다는 전쟁을 선호하는 위정자들을 인하여
양심에 거리낌을 느끼며 쓸쓸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을 인하여,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02/20 Re:Re:사죄하라고 하십시오. 18
사죄도...
그런 제스추어가 국익에 이익이 있을 때에나
고려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미국의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부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기도 많이 했다더군요.
(근본주의 계열 기독교인들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하지요.)
뭐든지 살아 있는 하나님 아빠의 역사대로 된다니
두고볼 일이지요. ^^;
뵈뵈
: 부시에게 말입니다.
:
: 세계의 경찰국가로 활동하고 싶거든.
: 그가 소위 테러국가라고 규정한 그 많은 나라들을 '악의 축'으로 몰아붙이기전에
: 미국이란 나라가 보여준 '악의 축'들을 거두라고 하십시오.
:
: 중남미와 아시아 곳곳에 언론과 여론의 눈을 가리고 자행한 테러를 자인하고,
: 자신들이 진정한 테러국가였다고 사죄하게 하십시오.
:
: 국익을 위해서 각종 우호적, 평화적 협약들을 파기했던 일들을 사죄하라고 하십시오.
: 국익을 위한 각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하십시오.
: 미국이 평범한 시민을 두려워한다고요, 더 정확히 말하면 표겠죠.
: 단지 시스템이란 측면에서 좀 더 낫다고 볼 수 있을 뿐입니다.
:
: 우리 나라에서 전쟁이 설마 일어나겠느냐고 하셨지만, 설마 우리나라에서 안일어난다는 보장이 있나요.
: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암암리에 정세를 변화시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
: 우리나라라고 쿠웨이트가 아니겠습니까,
: 동티모르나 에콰도르가 아니겠습니까? 지금 보수,진보 갈려 싸우는 모습이 6,25 전과 그리 다르지 않은 건 아닐까요?
:
: 현실인식은 비관적인데 반해, 대처가 낭만주의적일 뿐이라 죄송합니다.
: 저란 사람은 원래 낭만주의자에 불과하거든요... ...
:유샛다운앳더라이네스
:
: : 이북이 미사일을 중동의 반미 테러국가들에게 수출하고 또 그 미사일 수출이 이북의 중요 외화 획득 수단인 것이 사실입니다.
: :
: : 그 중동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대하여 테러를 하는 국가들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관계없다 미국 즈그들만 겁나서 팔팔 뛰는 것이다.
: :
: : 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 :
: : 그들이 미국에 대하여 테러를 하는 것도 따지고보면 팔레스타인 땅을 불법으로 점유한 이스라엘을 두둔하기 때문입니다.
: : 이스라엘을 그지역의 군사 교두보로 삼으려는 미국의 전략 때문이다.
: : 라고 말한다면 더욱 더 할말 없습니다.
: :
: : 그러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어쨋든간에 미국과 미국에 유리한 동맹들에게 쏘아대는 미사일이 이북으로 부터 온 것라면 그런 말도 할만 한 것은 또 사실입니다.
: :
: : 입장을 바꾸어서 우리나라가 세력이 강해서 어느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그 지역을 공격하는 무기를 공급해주는 나라에게 좋은 눈을 가지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 :
: : 그러나 이북의 입장에서는 외화는 벌어야 하는데 냉장고 만들어서 수출하기도 참 난감하고 자동차 만들어서 수출하기도 난감하고 옷 만들어서 수출하기도 그렇고 하다보니 무기 수출 밖에는 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 :
: : 무기를 수출하지 않고도 외화를 벌 수 있어야 하는데 이북의 저런 체제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 :
: : 김정일의 교시로 움직이는 나라에서 무슨 물건을 만들어서 수출을 합니까 ?
: :
: : 김정일이 디자이너입니까 ? 과학자입니까 ? 세계 물류 유통의 전문가입니까 ?
: :
: : 부시의 발언을 무조건 폄하할 것이 아니라 이북의 실상을 똑똑이 보아야 합니다.
: :
: : 우리나라 현실이 대미 수출고가 전체 수출액의 25% 정도라고 한다면 미국은 싫든 좋든 우리의 큰 고객입니다.
: : 그리고 세계 외교에서 미국이 우리편이라는 것이 어쨋든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 : 반미를 해서는 손해가 이득보다 더 큽니다.
: :
: : 그리고 우리의 상대는 김정일이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 : 김정일은 아주 노련한 전략가입니다.
: : 그리고 머리가 매우 뛰어난 외교가입니다.
: : 자신의 체제를 굳건하게 지키기위하여는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불사하는 교활한 인간입니다.
: :
: : 남한에서 지금껏 김정일을 겁주어본 사람은 없습니다.
: : 그리고 김정일은 겁 먹을 사람도 아닙니다.
: : 항상 있는놈이 겁이 많다는 사실을 똑똑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 밑져야 본전인 사람은 겁날게 없는 것입니다.
: :
: : 부시 정도는 되는 놈이 겁을 주어야지 잘못하면 망하겠구나 싶어서 겁좀 먹을 사람입니다.
: : 김정일은 지금 겁먹고 있습니다.
: : 오늘 신문에서도 클린턴은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빼준다고 그랬는데 부시는 다시 집어넣고는 그러느냐고 어린애 응석같은 소리를 했습니다.
: : 겁을 먹은 것입니다.
: :
: : 김정일도 겁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 : 미국이 설마하니 직접 이북을 치겠습니까.
: : 전략적으로도 아프칸 같은데 비교하면 형편없는 전략지인데 말입니다.
: : 그리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력이 뒤에 있는데 어떻게 함부로 이북을 칩니까.
: :
: : 그냥 겁주는 소리일 뿐입니다.
: : 우리는 부시가 겁주는 것을 이용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 합니다.
: :
: : 운동권들이 미 상무관실을 점령하여 유리창을 깨고 쇼를 하는 것도 대북 외교에 잘 이용하면 우리에게 유리해 질 수 있습니다.
: :
: : 미국이라는 나라는 권력자나 힘있는 세력의 압력보다도 더 무서워 하는 것이 평범한 시민이 피켓들고 백악관 앞에서 시위 하는 것이랍니다.
: :
: : 우리는 부시의 겁주는 소리를 백번 잘 이용하여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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