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선
[야베스의 기도]로 일약 복음서의 반열에 오를만큼 유명해진 책이 역대상입니다.
1장부터 9장까지는
정말 질식할 것같은 읽기도 쉽지 않은 이스라엘 조상들의 이름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오죽하면 야베스에 대하여 "두절"(약간 길긴 하지만^^)을 할애한 것에 감복하여 그것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라고 그러면 형통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겠습니까?
부분적으로 따지면 성경에서 가장 읽기 극난한 그리고 읽어서 별 이익도 없어 보이는 부분이 역대상 1-9장까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꼭 읽습니다. "기왕지사 읽는 성경 빼지말고 읽자"는 정신으로^^
...
9장을 넘어가면 괜찮으냐?
아닙니다.
가다가 장수이름, 군대이름, 레위지파 구성원들, 싸운 족속들 이름, 또 레위지파 이름, 아론자손 이름, 레위지파의 반차들, 군대의 반차들이 고개넘어 고개처럼 줄줄이 나타납니다.
...
역대기의 저자가 에스라라는 설이 있는데
바벨론에서 돌아온 소수의 유대인들에겐
그동안 잃어버렸던 뿌리에 대한 강열한 열망이 그렇게도 과거의 족보와 반차들에 집착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0년대 참 빈궁하고 변변치 못할 때,
저의 아버지는 자주 광산김씨의 조상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위대하고 영화로웠는지를^^, 그리고 그중에서도 우리파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참 자주 말씀하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린 마음에 그것을 자부심으로 삼기도 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어머니까지 당신의 안동권씨가 광산김씨에는 못미쳐도 매우 훌륭한 가문이라는 자랑을 덧붙여 하셨으니
공부를 지지리 못해도, 수업료도 제때 못내고 밀가루 배급타다 수제비만 먹는 주제여도, 나는 빼어난 양반이야라는 긍지로 자존감을 높였었다니까요^^
...
역대상은 그런 느낌입니다.
잃어버린 조상들의 길을 더듬어 찾아가고 그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하여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는 다르게 얼마나 큰 민족이었으며 그 뿌리가 깊은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고 인도하셨는지를,
아담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윗에 이르기까지를 최대한 자세히 기록하여 후손을 가르치려는 의도가 있는 책으로 생각됩니다.
...
솔직히 아직도 성경읽기하다가 이곳에 들르면 함정에 빠진 것같은 기분이 아니드는 것은 아니지만
앞부분에서 배워 아는 이름 하나가 그 숫한 이름들 중에 눈에 띄어 읽으면 그의 인생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는 찰라적 사고확장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많이 알수록,
읽기가 편해져 가는 것이죠^^
...
저야 아직 뛰어야 벼룩 수준이지만요^^
[야베스의 기도]로 일약 복음서의 반열에 오를만큼 유명해진 책이 역대상입니다.
1장부터 9장까지는
정말 질식할 것같은 읽기도 쉽지 않은 이스라엘 조상들의 이름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오죽하면 야베스에 대하여 "두절"(약간 길긴 하지만^^)을 할애한 것에 감복하여 그것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라고 그러면 형통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겠습니까?
부분적으로 따지면 성경에서 가장 읽기 극난한 그리고 읽어서 별 이익도 없어 보이는 부분이 역대상 1-9장까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꼭 읽습니다. "기왕지사 읽는 성경 빼지말고 읽자"는 정신으로^^
...
9장을 넘어가면 괜찮으냐?
아닙니다.
가다가 장수이름, 군대이름, 레위지파 구성원들, 싸운 족속들 이름, 또 레위지파 이름, 아론자손 이름, 레위지파의 반차들, 군대의 반차들이 고개넘어 고개처럼 줄줄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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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의 저자가 에스라라는 설이 있는데
바벨론에서 돌아온 소수의 유대인들에겐
그동안 잃어버렸던 뿌리에 대한 강열한 열망이 그렇게도 과거의 족보와 반차들에 집착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60년대 참 빈궁하고 변변치 못할 때,
저의 아버지는 자주 광산김씨의 조상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위대하고 영화로웠는지를^^, 그리고 그중에서도 우리파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참 자주 말씀하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어린 마음에 그것을 자부심으로 삼기도 한 적이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어머니까지 당신의 안동권씨가 광산김씨에는 못미쳐도 매우 훌륭한 가문이라는 자랑을 덧붙여 하셨으니
공부를 지지리 못해도, 수업료도 제때 못내고 밀가루 배급타다 수제비만 먹는 주제여도, 나는 빼어난 양반이야라는 긍지로 자존감을 높였었다니까요^^
...
역대상은 그런 느낌입니다.
잃어버린 조상들의 길을 더듬어 찾아가고 그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하여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자신들이 처한 상황과는 다르게 얼마나 큰 민족이었으며 그 뿌리가 깊은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고 인도하셨는지를,
아담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윗에 이르기까지를 최대한 자세히 기록하여 후손을 가르치려는 의도가 있는 책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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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직도 성경읽기하다가 이곳에 들르면 함정에 빠진 것같은 기분이 아니드는 것은 아니지만
앞부분에서 배워 아는 이름 하나가 그 숫한 이름들 중에 눈에 띄어 읽으면 그의 인생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는 찰라적 사고확장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많이 알수록,
읽기가 편해져 가는 것이죠^^
...
저야 아직 뛰어야 벼룩 수준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