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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357(24:7)

주방보조 2019. 7. 29. 05:02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의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24:7)

 
이 말씀은 직역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공동번역이 아주 쉽게 의역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입을 다무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니, 사람 모인 데서 입을 열지 마라."
 
사실
어리석은 자들의 특징이 스스로를 어리석다 여기지 않는 것이고
어디서든 사람 모인곳이면 자기 잘난 맛에 떠드는 것이니
이 잠언 말씀은 어리석은 자들에게 직접 주는 권면의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 입을 다무는 것이 지혜로워 보임을 아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겸손히 배우려는 사람들이며, 지혜를 간절히 구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워질 수 있는 단 한가지 길
입을 닫고 귀를 열고 겸손히 들어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어리석어서 떠들기를 좋아하는 자가 아니라면
조용히 
예수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던 마리아처럼 배워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 모인데서 어리석은 자들은 떠들고
조용한 곳에서 지혜로운 자들은 주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
 
자칭 지혜롭다는 자들이 티비나 유튜브에서 참 많이도 떠들어 댑니다. 
날카로운 비판과 교묘한 자기합리화가 서로를 향하여 살기넘치는 칼춤을 춥니다. 
그러나 아직
겸손히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잘못을 인정하고 이 나라를 위해 눈물 흘리는 자를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