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교회에 대하여

방언과 랩...

주방보조 2018. 12. 12. 15:17

막내놈이 래퍼가 되겠다고 애를 쓰는 것을 지켜보며

저도 랩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도무지 빨리 돌아가는 단체줄넘기에 뛰어들기 어려운 것처럼...시작이 참 어렵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교신이 덕에 랩을 이것저것듣고 있는데

문득 랩과 소위 연습해서 또는 할렐루야따라해서 하는 현대방언(진짜 성령에 의한 방언말고...구분은 어렵겠지만) 이라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안예카페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


현대 방언이 시작된 것은 미국 흑인들에 의해서이다. 

로스앤젤레스 아주사...에서 1906 흑인목사의 집회로부터 방언이 시작되었다.

대중음악인 랩도 미국흑인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1960년대 뉴욕의 흑인10대들이 시작했다고 본다. 

그러므로 둘 다 그 기원은 미국 흑인들의 잠재된 본향인 아프리카의 주문이나 이야기방식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방언은 신령한 것을 찾는 무리들에 의해 '아무도 모르는 소리'로 '신령한 소리'로 미화되었고
랩은 명백한 메시지를 가지고 완전히 그 반대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신성모독이나 욕설이 난무하니까...
그러나 이 둘은 다 포장만 다를 뿐 아프리카문화의 백인문화에 대한 도발로 볼 수도 있겠다. 
하나는 종교에서, 다른 하나는 음악에서...


요즘 랩을 몇개 들으면서...예전에 기도원에서 숱하게 들었던 방언과 상당히 유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서 생각해 본 것이다. 
반복, 리듬, 라임,,, 

...


저는 랩보다는 정돈된 가사가 천천히 흘러나오는 가요가 좋습니다.^^

그리고

현대방언운동의 그 시끄러움보다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들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꼴통보수적 인간이라서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