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키웠는데...아직도 어린애...

종현 솔로콘!!
과연 15금다운(?) 좋은 공연이었다ㅎㅅㅎ
게스트는 민호(!!!!!!!)랑 태연이 왔었다...!
가까이 있었는데 전혀 몰랐...ㅠㅠㅠㅠ
후반에 핸드폰 플래시랑 팬라이트랑 같이 켰는데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예뻤다....♡
마지막엔 종현이도 울고 팬들도 울고ㅠㅠ 나도 결국 터져버렸다;ㅅ;
내년에도 또 보자..! 솔로콘에서도 샤콘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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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들은

소위 말하는 남자 아이돌 가수를 좋아합니다. 

원경인

시아준수라는 친구가 노래를 잘 한다며 좋아하고

진실이와 나실이는 

샤이니라는 그룹을 좋아합니다. 

제가 보기엔 노래도 그저 그렇고

생긴 것은 더 그렇고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러나 제가 그들에 대해 한마디만 하면...난리가 납니다. 

졸지에 자신이 아이들에겐 천하제일인줄 착각하고 있는 아버지인 제가... 세상에서 가장 무지한 반문화시민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지요. 

게다가 

콘서트에 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어 연봉2천정도밖에 못 받는 소기업 직원인데도

거금 월급의 5%에 이르는 비용을 치르고 기꺼이 갑니다.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려도 마이동풍이고, 

요즘은 제 눈을 피해서 몰래 다녀오곤 하는 것같습니다. 

몇년만에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맏딸과 친구를 하고 들여다 보았더니 떡하니 뜬 

그 나이에

창피하지도 않은지

끌끌 제 혀를 차게 만드는 저 게시물이 떡하니 올라있었습니다.  

언제 정신을 차릴지...

아직도 아이같으니...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