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제게 이어받은 독감으로
몸이 엄청나게 아픈 데도 불구하고
시간에 맞춰서
저와 나실이를 대동하고
자양고 대강당 안으로 들어가서
입학식에 참여한 것은
오로지
모성애...입니다.
상당할 정도로 개인주의적인 사람인데
모성애는
그 모든 것을 넘어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 대부분이 눈살을 찌프리는 것은
그 모성애의 정점에
바로 그녀석
교신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신이는
한푼 돈도 들이지 아니하고
평생의 변호사, 최강의 변호사, 무적 불패의 변호사를 두고 삽니다.^^
게다가
이놈 자신도 한 주둥이 합니다.
지난 주일에 밤 11시까지 놀다 들어와서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질책에
내일부터는 고등학생이니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떠벌려 댑니다.
어쨌든
입학식이 있던 어제부터
교신이는 고등학생입니다.
진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 눈치의 단수나 자기합리화의 화술이 아니라 ... 내면을 채우는 진실한 실력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교신이가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답글
이제 곧 대학생이 되고 군인도 되겠지요? 한빛이도 그랬던 것처럼...ㅎㅎ
능력자 교신이가 본인의 말대로 달라지는 고등학생으로 멋진 학생시절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기의 바이러스 전파가 참 대단해요.
저희집도 한얼이가 지나는가 싶을 때 제가 왔었고
그 다음은 남편까지...이제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단계입니다.
군대간 한빛이만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ㅎㅎ -
-
-
하하..모성애..
답글
어쩝니까 하나님 주신 은사인걸.
이해 안되는 모성애죠.
계산이 안되는 모성애.
아이들을 향한 제 마음씀을 확인하다가
문득문득 하나님의 이해할 수 없는 그 사랑 조금은
이해하는 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그래도 저는 못 갔을겁니다
그렇게 아플때는 저는 모성애의 한계를 보거든요
더이상은 못하겠다..그런데 교신이는 정말
탁월한 모성애를 간직하신 엄마를 두었네요
그것만으로도 한 수 접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 모성애 누구나 가지고 있는게 아니니까요..
막내가 고등학교에 드디어 들어갔네요..
앞으로 교신이에게
벌어질 모든 일들도 하나님을 알아가고 세상을 읽어내는
아주 좋은 교육들이 되겠지요.
모두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답글
아~ 다섯아이 막내 교신이가 고등학생이라니요~~~
세월의 흐름이 새삼 가차이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다섯째 교신이, 축복으로 축하하고
그 어머니, 아버지께도 축하드립니다.
부모님께서 기대하시는 아들을 뛰어넘어
하늘 아버지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교신이로 드려지길 축복합니다. (_._)* -
주방보조님 저 어째요...
답글
이제 신종 이단 넘어서 불신자에 이르렀습니다. ㅠ.ㅠ
사람이 안 고쳐지고 안 나아지고 점점 퇴보하고 악화되네요. [비밀댓글]-
주방보조2015.03.07 23:05
그러다 좋아질 것입니다. ㅎㅎㅎ
금도 때가 끼곤 하잖습니까? [비밀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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