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화학물리(저하늘위)

주방보조 2012. 7. 30. 11:51

김원필님....화학과 물리에... 아휴.... 00/03/24 00:49 | 조회수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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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어휴..
뭐, 좋습니다.
확실히 진화의 '확률'은 0에 가깝죠.
당연하죠.
그럼 이런 예를 들어보죠.
이건 고등학교 화학책에도 그대로 나오는 겁니다만,
단단한 깡통의 반을 칸막이로 막아놓고 1몰정도의 수증기를 반에 채워넣고
나머지 반은 진공으로 하죠.
그리고 그 칸막이를 치웁시다. 구멍을 뚫던 뭔짓을 하던.
그러면 당연 수증기는 진공 공간으로 빠져 나가려 하겠죠.
이때 수증기가 저절로 깡통의 반으로 모두 들어갈 확률은?
네, 수증기 1몰이래야 18그램이지만, 어쨌든 그 확률은 1/2의 6.02*10^23
제곱입니다. 뭐, 시간 널널하시면 한번 써 보시구요. 이건 진짜 0에 가까운
수치죠. 그래서 그럴 일은 없죠. 확률적 비가역 현상이구요.
그럼 이 수증기를 반으로 몰아널 방법은 없나? 왜 없긴요, 거기에다가 에너지
를 가하면 되죠. 어떤 식으로든. 그러면 0에 가까운 확률의 사건 이더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죠.
원필님의 수십억 *0=0의 산수는 진화가 어떠한 에너지의 공급이라던가 하는
외부적 요인없이 어떠한 작용도 없이 저절로 일어날 확률이지요. 그러면
0이 나올 수 밖에요. 숲에가서 가부좌하고 앉아 나무를 잘 타라 나무를 잘
타라 하고 십억년 외어봐야 그게 되겠습니까? 
 하지만 생물에게는 생존욕구가 있고 그 생존욕구는 적응의 필요성을 부르며
그 적으의 필요성이 바로 진화의 원동력이 되는 겁니다. 더군다나 지구의
모든 생태계, 모든 생물은 태양에너지를 받고 있구요.
그러니까 진화의 확률이 0이라는 얘기는, 가만히 있으면 공기중의 질소와
산소가 자연 반응해서 질소 산화물이 발생해서 인류가 모두 질식사 한다는
얘기와 같은 얘기지요.
음..저는 뭐 사실 진화론이든 창조론이든 별 관심 없지마는,
애시당초 신의지의 전제로 과학에 근본적으로 정면 배치되는 창조론을
자꾸 과학적으로 증명한답시고 말도 안되는 이론을 끌어대는 창조과학론자
라는 사람들이 미워서 말이죠.
설마 원필님 그래도 그냥 수십억*0=0이라는 말을 염불외는 마냥 외우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죠? (불교도님들 죄송합니다.)
아무튼 창조론자들은 지구를 자꾸 폐쇄된 계로 보고는 오 신비해라 생명의
신비여!하는데, 사실 단백질류의 엔트로피는 오히려 금속보다도 높다구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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