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냉소(김성호)

주방보조 2012. 7. 30. 11:41

[성호]냉소와 신음.. 00/03/14 16:01 | 조회수 49
 김성훈   김성훈님이 작성한 다른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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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에 올린 욕설이 떠오른다..
냉소..
혹여.. 젊은 사람들과 진지하게 대화해보면..
그들의 언사 하나하나마다 묻어나오는 냉소를 느낄 수 있다..
그 냉소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혹여.. 유다의 냉소같은?
유다를 그런식으로 읽는다면.. 나는 반대다..
로마시대의 신의 자리는 황제가 가지고 있었다..
결과적으론 신과 민중의 중간인 교황의 자리에 황제가 앉음으로써
황제는 자신의 욕심을 충족하였지..
유다를 보는 것일까?
아니.. 예수라는 인간의.. 인간적인 고뇌를 보는 것이다..
그의 가르침이.. 세상 끝나는날까지..
흔들림 없는 진리라는 것을.. 믿는 것에 불과하다..
단.. 타인에게 이야기할때...
자기 중심적인 원리원칙만 이야기 하는 것은..
바리새인과 서기관.. 그들과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다..
유다의 냉소 이면엔 무엇이 있었던가?
그가 바란것은 '모세'같은 메시아가 아니었을까?
유대인들을 이끌고 로마와 싸워줄.. 그런 메시아..
그 안에 있는 것이겠지..
그것을 삼가재상처럼 받아들인.. 예수님이 계신 것일테고..
그나저나.. 나는 원필님이 여성일줄은 몰랐음..
(그점은 (그 점만) 사과드립니다.. 양해바랍니다.)
살다보면 화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원리원칙.. 그 잘난 원리원칙.. 그 잘난 거시구조.. 메타언설들..
타인에 의해 평가되어야 하는 세상..
옳은것을 옳다 말하고.. 그른것을 그르다 말할 수 없는 것..
그 업압속에서..
냉소적이 되어가는 젊은세대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
신이 어디있어? 하는 유다의 생각이..
신을 부정하는 그런 것이었을까?
그것은 하나의 냉소일 뿐이다..
그래...
그렇게 아이엠에프가 왔고.. 공격경영만 내세우던 기업들이 무너졌다..
빈부의 격차는 무섭게 벌어졌고..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그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을 하던 이들에게 뇌까린 말은..
원리원칙.. 바로 그것 나부랭이들이다..
반문화?
'하늘에 文이 있으니.. 일월성신이오..
땅에 文이 있으니.. 산천초목이라..' 
서거정의 동문선에 나오는 말이다..
둘 다 싫다..
냉소도 싫고.. 주절대는 구두선도 싫다..
모두 다 엿먹어라..
반문화가 무엇인가?
안티테제인가?
정반합에서 정에 항거하는 反인가?
무조건 부숴놓고 보는 그런 반문화.. 반대를 위한 반대?
그렇게 생각한다..
정반합에서 중요한 것은 正이라고..
반문화는 저항할줄 아는 문화가 아닐지..
진정한문화를 지향하는 사람들.. 그것이 아닐지..
당당함으로..
냉소성과 권위주의의 틈바구니에서..
내 눈엔 무엇이 보이는가..
추하고.. 추하고.. 추한것들...
내..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분의 삶이.. 영원히 옳은 것임을 믿을뿐...
천국이 있건 없건.. 신이 있건 없건..
영생이고 뭐고..
내겐 중요하지 않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 대동을 꿈꾸는 화전민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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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저희 형님이 조직생활에 화딱지가 나셨눈지.. 백수라구 적어부셨네유.. ''; 관심있눈분야? 지는 멀그겄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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