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섹스(김기범)

주방보조 2012. 7. 30. 11:10

원필님 섹스가 말이죠 00/02/24 18:47 |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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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섹스에 대한 심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요?
저보고 장가 가라고요?
푸하하! 원필님은 요즘 젊은이들이 장가가지 않았으면 무조건
다 동정남인 줄 아시는데....큰 착각이죠...
그리고 제가 거기서 섹스를 예로 든건 대표적 세속욕구가
돈과 섹스이기 때문에 든것이지..제가 무슨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섹스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지나친 기대는 이미 오래전에
버렸어요. 솔직히 요즘은 많은 여자가 그냥 인간으로 
보입니다. 이전엔 웬만한 여자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성욕이 치밀어올랐는데...요즘은 여자를 볼때 여자이기에
앞서 그냥 인간으로 보여요..물론 이렇게 되기까진
많은 과정이 있었죠.
원필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그 글에서 원필님은 마치
자기자신은 섹스에 대해 거의 초탈한 듯한 어조를 취하
셨는데...
솔직히 섹스 싫어하는 남자가 어디 있습니까? 좀 솔직해
집시다. 
성에 관한한 우리 사회는 위선과 거짓에 가득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대표적인 것이 기독교인데..
기독교에서는 거의 맹목적인 금욕주의 윤리를 설하고..
섹스를 죄악으로 규정하는데...목사들이 성폭행은
제일 많이 한단 말씀이예요...어디한번 인터넷
신문 DB에 가서 목사 성폭행 검색해 보세요..수도없이
쫘르륵 나오지...
그렇게 고상한척 해도 역시 성욕에 가득찬 짐승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원조교제가 얼마나 심각합니까? 그런데
그 원조교제 하는 남자들은 거의가 다 점잖고 사회
에서 자리도 잡은 30-40대 남성이예요. 이러니 성에
대해서 우리사회가 얼마나 거짓과 위선에 가득찼는지
드러나지 않습니까? 겉과 속이 다르고..
기독교의 그 고상한척 위선과 거짓에 가득찬 성에
대한 강론을 듣느니 차라리 프로이트나 서갑숙의
솔직하고 당당한 섹스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그편이 차라리 훨씬  건강해 보여요..적어도 그들
에게 거짓은 없으니까...
원필님이 그렇게 고상 운운한 글을 쓰기전에
스스로에게 얼마나 솔직한가 돌아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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