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영혼론(기기삼)

주방보조 2012. 7. 26. 15:58

원필님, 소영님 - 기독교 영혼론에 대해.. 98/11/11 03:49 | 조회수 44
 김기삼   김기삼님이 작성한 다른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합검색
--  '영혼'울 생각해 봅시다. --
많은 종교들이 특히, 기독교는 사후의 세계에서의 복 ( 영생 )울
위해 자기종교를 믿으라며, 현재를 기꺼이 희생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죽은자의 '영혼'이 존재하며, 인간이 죽으면 그 영혼이
천국(천당) 또는 지옥으로 갈리는 심판을 받을거라며 공갈 협박을
하는걸 주특기로 합니다.
여기서 저는 인간이 사후에 된다는 기독교의 '영혼론'에 대해 여러분의
상상력을 자극해 보고, 그것이 얼마나 억지스런 삼류 코메디인지를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
1, 2항 에서 논할  핵심 '의문'은  사람이 죽어서  된다는 영혼이
 과연 그사람과 동일한 ( 육체만 떼어낸 ) 존재냐는 겁니다.
****************************************************************
1. 영혼의 형태 ( 외관 ) .
   기독교는 창조주 부터, 사탄, 천사들, 인간의영혼들도 
   인간 육체와 비슷한 형태라고 주장하거나, 상상합니다.
   창조주가 인간의 형태를 닮았다는것은 분명 넌센스죠.
   그 자신이 창조하기전에는 존재 하지 않았던 빛 등을 
   감각하는 눈을 중심으로한 인간의 얼굴모습을 창조주가
   달고 있다는것은 웃기는 일이죠.
   ( 그에 대해선 이걸로 접죠... )
   우리가 주목하는 영혼의 형태는 과연 어떨까.
   가장 일반적인 기독교인의 주장(상상)은 죽은자의 
   (죽을 당시의 )육체의 형태를 띠고 있을것이란 것이죠.
   그런데 이걸 좀 상상해보면 정말 웃기는 일이죠..
   영혼이 육체의 모습을 간직한다면 다음의 질문들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요.
   만일 갓 돌지난 아기가 죽었다면, 그 영혼이 존재하는한 
   아기의 형태 일까요?
 꼬부랑 할머니가 죽었다면 ?
   사고로 불구가 된자는 ?
   영혼의 머리(카락) 형태는 또 어떤, 어떤 때의 모습을 하고있을까요 ? 
   또 옷은 ( 외투는 ) 입을까요?  어떻게 생긴옷?
   혹 영혼이 죽기직전의 모습이라면.  불에 타죽은 사람의 영혼 모습은?
   영혼이 자기의 외관을 마음대로 바꿀까요?  아기때 모습이었다, 할아버지
   모습으로..  
   영혼의 외관을 상상해 보면 적어도 그 형태가 죽은자(육체)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갖을것임을 깨달을수 있습니다.
   그가 변신 로보트(?)가 아니면 말입니다.
2. 영혼의 마음( 사고방식, 기억, 지능, 감정)
   우선 육체와 분리된 영혼은 식욕, 성욕등의 생리적 요구와는 
   거리가 멀것임을 쉽게 생각할수 있습니다.
   기타 인간의 욕구5단계의 각종 욕구들...안전의 욕구등 과
   자아실현욕, 성취욕, 출세욕등, 사회적 동물로서의 욕심등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상상하기 힘듭니다.
   사랑의 감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성적인 사랑하고는 다르겠죠..
   그리고 인간(육체)이 갖고 있는 많은 지식(기억)들도 육체 때와는
   많이 달라질 겁니다.
   육체는 기억들중의  많은 부분을 적당히 망각하는 메카니즘을 
   갖고있는데 영혼이 그러리라고 상상하기 힘듭니다.
   영혼은 죽자마자 인간과는 차원이 다른 현명한 지능을 가질거로
   믿어집니다. 시간 과 공간의 제약도 없을테고...
   우선  신(천국)이 있네,없네, 영혼이 되네,안되네 등의 지식은
   명백해 질테니가요.
   영혼의 감정은 어떨까요?
   우선 영혼은 분노, 슬픔등 등은 못느낄꺼로 보입니다.
   우리는 정신과에서 분노 와 우울증(슬픔, 외로움), 기쁨을
   약물로 조절함을 압니다.
   그런 감정이 영혼의 고유영역이라면 약물로 바뀌진 않겠죠?
   결국 인간의 감정은 그가 영혼일때는 전혀 다를거라는걸 
   알수 있죠
   우리가 흔히  세계관, 가치관이라고 표현하는 인간의 관념은 
   어떻게 될까요?
   그것들도 전혀 다랄질겁니다.  우선 영혼이 접하는 세계는
   공간적, 시간적으로 육체 때와는 전혀 다를테고
   그가 접하는 이웃( 육체 나 영혼 )들 과의 관계나 , 그 성격도,
   형태도  전혀 달라질텐데니까요....
   결론적으로 인간이 육체일때와 영혼일 때의  마음은 전혀 별개란
   것을 깨달을수 있습니다.
 결론 *************************************************************
   위의 글에서,  만약 영혼이란게 있다 하더라도 그 형태 와 
   마음(사고방식)이 인간의 육체때와는 전혀 달라진 별개임을 깨달을수
   있을겁니다.
   왜 모두 다 아는 사실을 새삼스레 말하냐구요?
   다시 생각해 보죠...
   내가 죽어서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면. 그 다른존재 (영혼)가 영생한다고
   내가 영생하는건가요?
   비유를 들자면,
   당신이 사고로 죽었는데, 공무원이 실수로 귀화한 외국인에게 당신과 똑같은
   주민등록번호를(이름도) 부여했다면 당신은 죽지않고 살아난 걸까요?
   즉, 당신과 당신이 죽어 생긴 영혼 과는 아무 관계없는 단지 이름만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그 영혼이 천국가던, 지옥가던 당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것이지요.
   차라리 당신의 죽은 영혼 보다는 당신의 살아있는 아들이 당신 존재 자체
   이겠지요.
   ....
   ....
   ....
   ....
   이와 같이 죽은후의 사후 '영혼론'이나 ' ..지옥'운운이  얼마나 황당한
   공갈협박 삼류 코메디 인가를 설명해 보았습니다.
   사실 인간의 존재의 이유를 생각하게되면  어느 철학자의 ' 존재의 역겨움'이란
   단어가 적절한것 같습니다.    무한한 생각의 끝에 남는것이 없죠.
   많은 철학가들이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온것 같으나  기독교도들 말대로 '아직 
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
   대학교때 유명한  하이데거 나 다른 유명한 이들의 책에는 좀 쓸만한 답이 있는가
   열심히 읽은적이 있는데 제가 무식하기도 탓도 있지만,  존재에 대한 현학적 표현
   일뿐 실용적 답 자체는 아니올시다 더군요
   이런 현실을 단순무식한 '영혼론'으로 파고드는게 기독교 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군요.
   저는 인간의 존재 (삶의) 가치는 그런 허망한 '영혼'이 있지 않더라도 층분히 
   그 자체로서 의미있다고....

'반문동의 기록들 > 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정안?(양희재)  (0) 2012.07.26
종원님(양희재)  (0) 2012.07.26
왜 시인?(양희재)  (0) 2012.07.26
혼수상테(홍선기)  (0) 2012.07.26
한심(양희재)  (0)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