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동의 기록들/반문동 주방보조가 받은 글

난독증(황호준)

주방보조 2012. 7. 25. 17:49

난독증이라.. 98/09/30 10:18 | 조회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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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독증은 바로 원필님같은 분들을 말합니다.
 제글에서도 분명히 밝혔지만 전 콘스탄틴황제를 인간적으로
 비난한적 없지요.
 제가 비난한건 그와 동시대사람이었으면서도 콘스탄틴황제의 인간적
 실수(?)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기독교적 우상화에만 힘쓴 신학자들이었습니다.
 역사를 자기 입맛대로 왜곡하고 싶은건 사가들의 공통된 유혹이지만 기독교
 신학자들은 아무런 양심의 꺼리낌이 없이 이일을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원필님은 1800년전 로마를 현대의 잣대로 잴 수없다고 했습니다.
 일견 맞는 의견이지만 기묘한 논리(승자의 논리)가 보입니다.
 암브로시우스주교의 이교도학살을 당시의 법에 따라 제재할려고 했던
 로마의 황제가 있었지요. 테오도시우스1세(2세든가?)였습니다.
 결국 피에 굶주린 기독교도들의 협박에 굴복했지만 그당시라고해서
 현재의 룰(무자비한 폭력에 대한 혐오)이 완전히 의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원필님의 주장을 되새겨 보면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해도 기독교를
 위해서 그랬다면 정당화될 수 있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 친일파 중 개신교도가 많은데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
 친일에 앞서는건 기독교에 대한 헌신이고 자신의 행동은 기독교를 위해서이며
 친일은 하나의 방편일뿐이다입니다.
 원필님에겐 정당하게 보이는 주장일지라도 저에겐 변명이자 궤변일뿐입니다.
 원필님의 반응도 있고하니 중세시대 연대기를 바탕으로 한 재미있는 역사를
 올릴까 합니다. 스타보고서에는 못 미치지만 흥미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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