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422(28:1)
"악인은 쫓아 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28:1)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의 발이 저린 것은 두려움때문입니다.
악인과 의인은
바로 이 두려움에서 갈라집니다.
악인은 자기의 악행으로 인한 결과가 두렵기 때문에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고
의인은 자기의 선행의 결과에 대하여 아무런 꺼림이 없기 때문에 당당합니다.
법이란 죄 지은 이들을 벌하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 진 법이 결국은 악을 행하려는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워 감히 죄를 짓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합니다만
죄를 지은 악인들에겐 다할 나위 없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악인들이 권력을 잡으면 가장 하고싶어 하는 것이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법을 만들거나 고치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법을 지배하는 자는 독재자라고 불러 악인들의 대표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들에게 법이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법이 필요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법을 자기 입맛에 맞게 주무르고 그 법을 만들거나 집행하는 권력기관들을 장악하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 백성의 반발에 대한 두려움은 피할 수 없는 악인들의 숙명입니다.
...
우리나라의 어떤 독재자는 백성들에 의해 쫓겨나갔고, 어떤 독재자는 측근의 총에 맞아 죽었고, 어떤 독재자는 살인마로 여전히 비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대통령들은 독재자는 아니었어도 우리나라의 대통령제가 가진 지나친 권력 집중의 결과 권력에 취해 살다가 취임식때의 당당함은 어디가고 퇴임이 가까우면 퇴임후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비겁하기 이를데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 대통령들의 현실적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악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보복에 보복이 이어지고 두려움이 두려움을 더 키워내어 서로 잡아먹으려 하고 잡아먹히지 않으려 하는 권력투쟁이 나라를 송두리째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진실로 사자같이 담대한 의로운 사람이 이 시대를 새롭게 하기를 소망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