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7장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하여"(7:26-27)
다니엘 7장의 내용은
다니엘 2장에서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대동소이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첫째 짐승은 바벨론제국을
둘째 짐승은 메대와 바사 즉 페르시아제국을
세째 짐승은 알렉산더의 헬레니즘 제국을
네째 짐승은 로마 제국을 각각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제국들 중 셋은 사자 곰 표범으로 상징되고
네째 짐승은 지상의 어떤 다른 짐승으로 대비시킬만한 것이 없어서인지 별다른 짐승의 호칭이 사용되지 않고
여러개의 뿔달린 짐승으로만 묘사되어 있습니다.
모두 강하고 대단한 능력과 힘을 가진 제국들이었지만
특별히 네째가 가장 강하고 성도들과 싸워 이길 정도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강한 제국이라 해도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이르르면
그의 모든 죄악의 크기만큼 공의의 심판아래 쇠퇴하고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역사가 진행되는 모든 과정 속에서 동일하게 반복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인간 제국들이 흥망성쇠를 이어갈 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어
이 세상의 모든 권력과 영광을 마침내 복종케 할 것입니다.
...
우리는 여전히 저 네 짐승들이 다스리는 제국 속에 사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입니다.
저 짐승들의 다툼 속에서 허망하게 죽음을 당할 수도 있고
노골적인 성도들에 대한 핍박에 의해 싸움에서 패퇴하고 뿔뿔이 흩어져 고난가운데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가슴속에 우리는 영원한 주님의 나라를 품고 살아야만 합니다.
약속대로
그리고 여기에 기록된 예언대로 반드시 저들이 망하고 우리들의 고대하는 그 나라가 영광 가운데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