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4(3:1-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3:7)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한 인식은 참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누구나 죽음과 함께 끝나는 것이 이 세상이며
그러므로 살아있는 동안만 의미있는 환경에 불과한 것이 이 세상입니다.
또한
어느날
이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의 그 날을 맞을 것이며
저 옛날 노아의 때 물로 뒤집어 진 것과는 다르게 불로써 다 불타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첫 의도와는 다르게
죄가 들어와 사망의 권세 잡은 자 마귀가 날뛰고
하나님의 형상을 하고 이 세상에 나오는 모든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 삼켜대는 참혹한 현장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은
그런 이 세상에 당신의 왕국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이 세상으로부터 구원하여 이 세상과 관계없는 당신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우리는
이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면 이 세상의 종이 되고 주님의 은혜와 상관없는 사람이 됩니다.
이 세상이 불타버릴 심판을 기다리는 곳임을 알고
이 세상에 속한 이들에게 우리가 받은 구원의 도를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억울한 일도 있고 불같은 시련도 있을 것이지만 결코 낙심하거나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하면 그날에 마귀와 그의 종들과 함께 불살라지는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들에겐 멸망의 날이 우리에겐 구원의 날인줄 알고
소망으로 견디어 내는 '이 세상에 잠시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