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2(1:12-21)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1:20-21)
여기서 말씀하는 '성경의 모든 예언'은
교훈적인 측면의 예언이라기 보다는
주로 이사야서를 필두로 하는 예언서들과 시편에 기록되어 있는 미래에 대한 내용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우리 시대까지 확장해 보면
요한계시록과 복음서 등에 기록된 예언들도 여기 포함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중요성은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다 하였으니
이것은 이 악하고 불안정한 세상, 특히 악한 권력에 의해 지배되는 세상에서
모든 죄악된 것을 다 드러내고 피할 것을 알려주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는 삶의 길라잡이인 것입니다.
예언이 그치면 암흑이 됩니다.
말라기선지자 이후 세례요한의 때까지 400여년을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은
오직 성령에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으로
그 예언이 이해되려면
똑같이 성령에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이단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성경에 기록된 예언을 사사로이 풀어 제멋대로 자기들 이익에 맞게 성도들을 현혹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예언은
교회가 역사적으로 그리고 문법적으로 바르게 해석한 것을 취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극소수의 예언들은
주님께서 그 비밀을 밝히실 때까지 모르는 그대로 남겨두어야만 합니다.
풀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풀려고 하면
결국 예언을 왜곡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하거나 죄악된 행위로까지 이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