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16(5:7-14)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5:10)
고난받는 이들이 특별히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염려입니다.
염려는 우리 마음이 불안하여 만들어 내는 두려움입니다.
안 될 일이 염려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될 일이 염려한다고 안 될 것도 아닙니다.
이 염려는 그냥 우리의 영적 저항력을 약화시키고 믿음을 잠식해가는 정말 쓸데없는 마음상태입니다.
염려는 우리의 고난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염려는 다 주께 맡겨버려야 합니다 기도하고 훌훌 털어버리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그 말씀에 순종하여 염려로부터 자유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고난의 내용이 단순해지고 감당할 수 있다는 담대함이 솟아나게 됩니다.
둘째는 원수마귀에 대한 것입니다.
'삼킬자를 찾는 우는 사자'라고 사도 베드로는 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자가 찾는 먹이감은 어리고 병들고 지친 것뿐 아니라 홀로 떨어져 있거나 경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짐승입니다.
그러므로
근신하고 깨어라고 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대히 그를 대적하라고 또한 명하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 서로 다투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것은 마귀의 역사입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정신을 못차리고 헤맨다면 모두 함께 망하는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마귀의 역사인 줄 안다면 즉각 회개하고 화해하며 마음을 합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마귀를 대적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우리가 이땅에서 받는 고난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잠깐 받는 고난일 따름입니다.
그 잠깐 받는 고난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
그 고난을 통하여 주님은 우리를 더우 성장시키시고 온전하게 그리고 강하게 세워주십니다.
시편 119편에 이렇게 그 유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119:67)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