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7(3:1-6)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3:1-2)
여자는 남자의 말에 민감한 반면
남자는 여자의 행동에 민감합니다.
이것은 남녀간에 여러가지 차이점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 차가 있고 어떤 부부의 경우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고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행동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음은 자명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아내의 말이 아닌 선한 행실에 믿지 않는 남편이 믿음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둔 믿는 아내는 고통스럽습니다.
그 남편이 성격이 모질고 과격하고 폭력적이라면 정말 그 고통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지 않는 남편에게도 순복하라는 것이 아내에게 요구하는 자세입니다.
다만
불의하고 폭력적이고 외도를 일삼아도 순복해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저는 개인적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도 외도의 경우 이혼이 타당함을 말씀하셨으며
말라기에 배우자 폭행에 대한 준엄한 경고의 말씀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불의에 순복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로 인한 마음의 아픔과 지난한 고통을 견디어 내며 거룩한 희생을 감내해 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강요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고통을 이기고 배우자를 구원으로 이끈 사람은 하나님 앞에 칭찬을 받을 것이나
그 고통을 거부했다고 누구도 그를 비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왜 아내에게 순종을 요구할까요.
그것은 가정에서 바로 그 순종의 역할이 아내가 나타내는 하나님의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들이신 예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보여주신 덕이며 능력입니다.
순종하는 것은 손해라는 생각은 마귀적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파괴하는 어리석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