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377(25:8-10)
"너는 급거히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수욕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25:8-10)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대로 살면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이
바로 성질 급하게 자초지종을 분별하지 않고 이웃과 다투는 일이고, 또한 다툴 때 상대방의 비밀을 공개하는 짓일 것입니다.
싸움에도 최소한의 룰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명분이 뚜렷해야 하고 둘째는 정정당당해야 합니다.
목숨을 걸고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싸움이라면 룰 따지다가 망할 것입니다만
반드시 다툰 후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할 이웃과의 싸움이라면 룰대로 하여야 나중에 웃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부부싸움도
이웃과의 다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부부를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부싸움에도 룰이 있어야 합니다.
룰이 있는 싸움이어야 스포츠처럼 유익한 활동이 됩니다.
룰이 없으면 인간은 감정에 의해 격동되면 가장 질 낮은 밑바닥의 끝까지 타락해 버릴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냥 한 번
생각나는대로 그리스도인 부부의 부부싸움의 십계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1.존댓말로 싸워야 합니다.
2.소리를 낮추고 조용히 싸워야 합니다.
3.자녀 앞에서는 되도록이면 싸움을 참아야 합니다.
4.시집이나 친정을 공격해서는 안 됩니다.
5.과거의 잘못을 끄집어 내면 안 됩니다.
6.폭력은 절대 동반되면 안 됩니다.
7.시간을 정하고 싸워야 합니다.
8.상대방이 용서를 구하면 더 이상 싸움을 연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9.싸움이 끝나고 나면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10.화해 후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