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376(25:6-7)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체 하지말며 대인의 자리에 서지 말라
이는 사람이 너더러 이리로 올라오라 하는 것이 네 눈에 보이는 귀인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 하는 것보다 나음이니라"(25:6-7)
왕 앞에 높은 체 하며 대인의 자리에 섰다가 끌려 내려가는 일을 당하는 일은 실제로 많았을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불타오르는 공명심, 출세욕,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을 제어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모든 예수님의 솔선수범이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누가 높냐"를 가지고 십자가를 목전에 둔 마지막까지 서로 티격대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상좌를 차지하려는 자들이 많음을 보고 잠언25:7의 말씀을 응용하여 비유로 경계하셨으며 또한 상좌를 택하는 서기관을 삼가라 하셨으며 기본적으로 당신께서 오신 목적이 섬기는 자였음을 역설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자기 분수를 아는 일은 그래서 공직을 맡는 자에겐 정말 중요한 자세입니다.
요즘은 청문회라는 것이 생겨서 국민이 모두 함께 그 주요 공직자의 도덕성이나 능력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자들이 후보에 올랐다가 망신을 당했는지 수를 헤어리기가 어렵습니다.
불공정한 짓을 하였으면 스스로 사양해야 하며, 부도덕한 짓을 했으면 처음부터 생각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청문회에 올라오는 인간마다 다 문제투성이이니
이젠 아예 비공개로 해야한다고 우겨대는 무리들까지 등장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분수를 모르는 자들이 너무 많은 탓입니다.
나라가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파열의 굉음이 들리는 듯 합니다.
분수를 모르는 자들이 언제나 물러갈꼬, 전 정권이나 이 정권이나 기가 막힌 몰염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들이 압도하는 시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