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보조 2020. 6. 11. 10:52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 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더라"(13:13)

요단 동쪽

그러니까 가나안 땅이 아닌 요단 동쪽 확장된 영토에서 두 지파 반의 땅 분배에 대한 내용중
이스라엘 가운데 쫓아내지 못한 족속이 있음이 나타납니다.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술은 압살롬의 외가로서 압살롬 반역의 근원이 되었고, 마아갓은 암몬족속에 용병을 보내 다윗을 대적하였던 족속입니다.
출애굽 당시에도 섞여 사는 무리들이 탐욕을 내어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게 하다가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큰 재앙으로 많은 자들이 죽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민11장)
신앙이 다른 족속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들을 흔들어 대는 무리이며, 기회만 되면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려는 속성을 가지고 도발하는 무리들입니다. 그들의 주인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요단동쪽 땅은 약속의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땅에 사는 모든 족속을 멸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척에 함께 하는 이방 족속들은 잠시 잠잠하더라도 언젠가는 그 독아를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그술왕 달매의 딸 마아가를 아내로 얻으므로 그술을 장악했다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그술왕 달매의 외손자인 압살롬에게 반역의 화를 당합니다. 그때 압살롬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였을까요? 그것은 절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그술의 신에게 장악된 자였을 수 있다고 추측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다윗에게 가장 뼈아픈 슬픔을 가져다 준 그 비극의 근원이

이미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그때로부터 기원된다는 것,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당장 괜찮다고 영원히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불신앙과의 타협은 어떤 형태든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