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324(22:7)
주방보조
2019. 4. 17. 01:54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22:7)
인간관계는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눠집니다.
하나는 사랑으로 이어지는 관계이고
다른 하나는 돈으로 이어지는 관계입니다.
이 둘이 어느 정도 절충된 관계가 대부분이겠지만
주도권이 어느 것에 있느냐를 판단하여 보면 결국 둘로 나뉘어 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으로 이어지는 관계는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스스로 종이 되는 관계이고
돈으로 이어지는 관계는 돈에 의하여 강제로 종이 되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 관계를 뒤집어 설명하면
스스로 종이 되어 섬기려는 관계와
강제로 종이 되어 섬길 수밖에 없는 관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과 돈은 그렇게 대척되는 관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과 돈의 다른 표현인 재물이 우리에게 두 주인으로서 양립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원리에 따르는 것입니다.
돈으로 이어진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기 극히 어렵고
사랑으로 이어진 관계라면 돈의 위력이 개입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의 가르침중 '사랑의 빚 외에는 빚 지지 말라'하신 의미도
사랑과 돈의 대척관계때문에 우리를 참으로 자유케 하는 가르침이 되는 것입니다.
결혼이 상대의 재물에 대한 기대감, 우월한 권력이나 미모나 지성에 대한 소유욕에서 출발하면 불행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은
거기엔 상대방을 노예로 만들려는 힘의 역할은 있어도 스스로 그를 위하여 기쁨으로 섬기는 사랑은 없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사귄 친구는 충심이 있을 수 없고 역심만 발현시켜줍니다. 그 외에도 모든 인간관계 속에 돈이 개입되면 번드시 불행해집니다.
...
한번 정직한 마음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인간관계를 분석해 보십시오.
기쁘게 스스로 섬기는 자가 되고자하는 관계만이 "진짜 잃어버려서는 안될 " 관계입니다.
그렇다고
그 반대인 '나를 강제로 굴복케 하는' 관계를 단절해 버린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 너무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관계는 '언제 잃어도 문제 될 것이 없는' 관계임을 상기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언제 잃어도 상관 없을 관계를 위해
진짜 잃어서는 안 될 관계를 버리는 자들이 너무 많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 그런 짓을 하고 잘했다고 생각하며 사는 세상이라는 것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