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315(21:28)
주방보조
2018. 8. 26. 23:12
"거짓 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한 증인의 말은 힘이 있느니라"(21:28)
기술의 발달과 함께
거짓말을 하는 기술도 발달하여
증거가 불분명하거나 없으면, 끝까지 입술을 다물고 미소를 띄며 거짓을 주장할 수 있는 시절이 된 듯 합니다.
누가 더 거짓말을 들키지 않고 잘 하느냐가
대통령도 되고 도지사도 되고 시장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가 적지 않으며
21세기의 대한민국도 별 수 없이 그런 나라 중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거짓말이 들통이 난 뒤에도
법정으로 끌고가서 법이 무죄를 판결하도록 조작하고
그것이 성공하여 무죄가 되면 그의 거짓은 더 이상 거짓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포장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현대는
거짓말을 잘하는 자가 성공하고
진실을 말하는 자는 패망하는 시대입니다.
교회조차도
성경과 관계없는 거짓된 축복을 남발하는 자들은 잘 나가고
복음에 명시된 믿는 자들의 고난과 가난을 가르치는 자들은 거지꼴을 면하지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만약
우리의 현실에 하나님의 개입이 없다면, 저 잠언의 가르침은 참이 아닌 거짓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거짓이 마침내 드러나고
대통령이었던 자들이 감옥으로 가고, 도백이었던 자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정치인들이 정치에서 손을 떼게 되는 일은
우리들의 역사 속에 하나님이 개입하심 때문입니다. 수십년간 고통받던 정직한 죄인들이 그 올무에서 풀려 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거짓은 징벌받고 진실은 복권될 것입니다. 그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혹
우리가 사는 현실이 부조리함가운데서 거짓과 진실이 뒤바뀐 역사라 해도 하등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그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반드시 공의대로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눈 앞에 펼쳐지는 당장의 현실보다
그 현실 너머 영원한 정의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네, 그러므로
당장은 정직하여 손해가 될지라도, 살아가는 평생동안 그침없이 힘 있는 그런 증인들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