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70(20:13)
주방보조
2018. 2. 25. 23:23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20:13)
시편엔 잠을 매우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는 것이니 말입니다.
실제로 잠 못드는 것은 죄인일 때, 고난 중에, 마치 징벌처럼 다가오는 일입니다.
적당한 노동 뒤에 다른 고민 없이 잠을 깊이 평안하게 자는 것은 복입니다.
그러나 잠은 또한 게으름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잠의 수위를 넘어서 일해야 할 때에도 잠을 자거나 배워야 할 때에 잠을 자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기를 놓쳐서 낭패를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부해야할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고 잠만 잔다면 그는 경쟁에서 밀려 쇠패할 것이고
농사군이 잠만 자다가 파종의 시기나 시비 물대기 물빼기 농약투약의 시기를 놓치면 그 해의 농사는 볼짱을 다 보게 되는 것입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때를 잃어버린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을 부릅뜨고 살아야 합니다.
시간은 우리를 위해 특별히 기다려 주지 않으며
그 시간속에 묻어 있는 기회들도 역시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잡지 아니하면
사정 없이 지나가 버리고, 그것을 놓친 자에겐 뼈저린 후회만 남는 일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에서는 잠자는 자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비의 축복을 얻지 못하고 나서도 자신의 게으르게 잠자던 영적 상태를 깨닫지 못하고, 야곱만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잠자며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아무리 울어보어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우리가 더 이상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 안에서 눈을 밝게 뜨고 삶의 모든 영역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