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쩜쩜/잡문
미투에 응답함...
주방보조
2018. 2. 7. 06:59
우리는 참
더러운 시들을 읽고
더러운 영화들을 보고
더러운 설교들을 듣고 있었습니다.
권위가 폭력으로 변하는 시점
인간의 존엄성은 해체되고
짐승의 날것을 탐하는 욕망의 번득임만이 자자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시어라 해도
아무리 황홀한 영상이라 해도
아무리 감동적인 설교라 해도
그것들은 꽃뱀의 허물에 불과한 것
눈과 귀를 씼어버리고
미투에 응답합니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