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59(20:2)
주방보조
2018. 1. 15. 07:21
"왕의 진노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으니 그를 노하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명 을 해하는 것이니라"(20:2)
우리나라 속담에 이 말씀에 딱 부합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
두려움이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요긴한 것입니다.
생명을 보호하는 본능적인 방어기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두려움이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용기란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을 잘 알고 그 두려움을 슬기롭게 다루어 극복해 내는 것입니다.
나아가 죽음을 넘어서는 용기는 자기 목숨보다 더 소증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
절대왕정시대에
왕을 진노케 하는 것은 목숨을 잃는 첩경이었습니다.
그의 비위를 잘 맞추어 즐겁게 한 자들은 권력을 누렸고
두려음으로 몸을 사린 자들은 생명을 구했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충언을 하는 자들은 생명을 잃었고
두려움을 모르고 도전한 자들은 역적이 되거나 공신이 되었습니다.
왕의 잘못을 지적하여 그의 진노가운데 죽을지라도
바른 말을 하던 사람은
충신이라 하여 역사가 그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습니다.
...
두려워 할만한 자를 두려워 하는 것은 슬기로운 자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두려워 할만한 자라고 해도
그의 잘못에 대하여
누군가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내어 바른 말을 하고야 마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하나님이 어찌 귀히 여기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