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238(19:9)
그러나 19:5에 거의 같은 말씀이 있고 겨우 세절 건너뛰고 네번째 이렇게 반복하는 일은 드문일입니다.
편집상의 기술적 실수였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편집자가 의도적으로 강조하려 이렇게 배치하였다고 보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거짓은
사람과 사람의 신뢰를 망가뜨리는 일입니다.
자녀를 키우다 맞이하는 고비중 하나가
사랑으로 키운 아이가 거짓말하는 아이로 드러났을 때입니다.
여기서 거의 대부분의 부모들은 흥분합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왜일까요? 그것은 부모와 자식사이에 신뢰가 깨어진 것에 충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꾸지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매질까지 감행하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는 부모는 어렸을 때 그런 일이 없었겠습니까?
거짓은 시작부터 채워지지 않는 욕구의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본능적인 것입니다.
그만큼 거짓은 친숙한 것이며, 욕심을 따라 일어나는 강력한 것이며,
또한 동시에 속는자는 불쾌하고 배반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악의 시작이며 분쟁의 근원이됩니다.
그 거짓의 아비가 바로 마귀인 까닭입니다.
...
그리스도인은 육적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본능을 거스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높아지려는 본능, 소유하려는 본능, 자랑하려는 본능...을 거스려
낮아지고 나누고 은밀하게 선을 행하는 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속이려는 그 본능을 이겨내고...정직하게 살기 위해 용기를 내어야 하는 ...그런 사람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