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220(18:13)
주방보조
2017. 8. 24. 21:41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18:13)
성급하면 어떤 일을 하던지 실수가 뒤따르게 됩니다.
그것을 경계하는 우리네 속담도 많습니다.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매어 쓸까?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성급하여 망치는 일 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 중 하나가 말의 성급함입니다.
말의 위력은 말 한마디에 천량빚 값는다라는 속담이 너무 잘 보여주고 있는 바이고
성급한 말이 가져다 주는 화도 그만큼 치명적인 것이 됩니다.
말 하는 것보다 말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없이 말이 앞서면 망신을 당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시비가 따르는 일이라면 사실 확인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듣고 생각하고 묻고 확인한 뒤 결론을 말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더 고려해야할 것은
우리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한다는 약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성을 각성시켜 우리의 그런 선입견이 판단의 주체가 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시중에 널리 퍼져 있는 '말하기 좋아하는 그리스도인'...이란 우리들의 이미지가
'귀 기울여 잘 듣는 그리스도인'으로 바뀌어야 합니다.